남자라면 게릴라(?), 텨텨텨
강력한 공격력 대신 패시브 공중제비를 통해 민첩한 기동력를 선택한 로빈후드, 청룡관우가 대규모 정규전의 왕이라면 로빈후드는 소규모 게릴라전의 지존이다. 활 내공 한갑자 이상만 쓸 수 있다는 멀티샷은 로빈후드의 주력무기로 쫓아오는 근접 유닛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이동하며 화살을 날릴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원거리 계열도 그를 상대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끝까지 집요하게 쫓아오는 상대에게는 반달차기로 하늘구경 시켜주는 서비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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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진화 스토리
글 - ♥로빈을 사랑한 그녀♥
"...내가 원한건 이런게 아니였어"
마른침을 삼키며 말했다.어느새 손이 쉴새없이 떨리고 있었다.
"그럼..너가 원한건 뭐였어?"
"웨스턴 건맨"이라는 이름으로 용병계에서 이름을 떨친
사이록은 한층.아니 믿을 수없을 정도로 강해진 로빈을 바라보며 의아함을 느꼈다.
분명 전투를 같이 하면서 느낀점은 가히 신의 궁수가 있었다고 한다면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것이였다.
"내가 원한건...강한 힘이 아니였어..내가 정말로 원한건..."
말끝을 흐리고 뒷말을 끊은 로빈은 떨리는 눈길로 사이록을 쳐다보았다.
"괴물이 되고 싶었던 건 아니야"
++++부제:날아간 화살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내가 정신을 차리고 난후 깨어난 곳은 황량한 모래만이 가득한 공간이였다.
나는 본래 셔우드숲에 동료들과 기거하면서 부패한 귀족들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이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을 하고있었다.
어떤 이들은 나를 의적이라 부르겠지만
어떤 이들은 도적이나 산적으로 보며 경멸하기도 한다.
재물을 빼앗긴 귀족들이 왕에게 저 도적을 잡아들여야한다며 입김을 불고
자신의 왕국내의 숲에서 버젓이 재물을 약탈한다고 생각하니 자신을 농락한다고 생각한 왕은
결국 왕국 직속 기사단을 셔우드 숲에 투입시키게 된다.
이후 몇개월간 로빈후드의 부대와 기사단은 치열한 전투를 겪게되고
빛나는 은의 기사 "아이언 나이트"
기사단을 이끈 전대륙 최고의 지휘자이며 최고의 기사
이시스는 최후의 방법으로 셔우드숲에 불을 질러 로빈후드 일당을 잡아 드리는데 성공한다.
"짐이 생각하기에 이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혼란을 야기시켰고
다른 이의 재산을 허락없이 약탈한 일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에 로빈 후드를 사형에 처한다."
엄숙하게 말하지만 비열하게 빛나는 국왕의 눈빛엔 분명히
감히 나를 가지고 놀아? 괘씸한것 한나라의 국왕을 놀린 댓가를 톡톡히 치르게 해주지
같은 심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이미 흔히 퍼진, 시민들을 도와준다는 로빈의 대한 소문을 들었기에
시민들 앞에서 공개처형한다는 바보같은 짓을 저지르지는 않았다.
로빈 후드가 치열한 전투끝에 왕국군에게 붙잡혀갔다는 사실을 알게된
시민들은 로빈 후드가 다칠까 염려하고 있는데
섵불리 처형했다간 시민들의 시위와 비난만이 쏟아질터였다.
왕국 측에서는 시민들에게
로빈후드가 혼란과 약탈을 한사실에 대해 죄를 주기위해 몇개월간
왕국밖으로 추방시킨다.라는 것이였다.
그리고 감옥에 갇혀있는 로빈후드 일당에겐 왕국밖으로 나가지 않고 또다시 이같은 사태가 일어나게 된다면
시민들을 다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한숨을 내쉰 로빈은 지하감옥바닥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한기에 몸을 한칫 떨었다.
대장 격인 로빈은 동료들과 격리 해놓았다.
또 어떻게 빠져나갈지 모르는 일이였기 때문이었다.
쩔그럭 거리는 두 팔목과 발목에 묶인 사슬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당신이 로빈 후드 인가요?"
등뒤에서 들려오는 여성에 목소리에 놀라 소리를 죽인채 쳐다보았다.
황급히 로빈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걱정마세요 간수들은 제가 안보일 겁니다."
싱긋웃으며 말하는 여성은 발목까지 덮을 정도의 붉은 색의 로브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있었다.
그래 마법사같아.꼭 대륙의 현자같이 생긴 복장이야.
"제 이름은 파이어 메이지,불의 마법사 네티아 라고 합니다"
마법사라고?정말 마법사인건가? 그 소문으로,전설로만 들었던 마법사가
내앞에 무슨 볼일로 나타난거지?
"저는 당신을 다른차원의 세계로 데려가기 위해 왔습니다.
아참...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려나..음...그래요 다른 대륙으로 데려가기 위해서죠"
"무슨 소리요 이상한 소리말고 가주십쇼"
나는 대충은 짐작했다.이 여성은 다른 왕국에서 보낸 첩자일지 모른다.
이전부터 뛰어난 실력이라며 나를 데려갈려는 왕국의 회유가 있었지만,
난 셔우드 숲이 좋았고 내 동료들을 사랑했다.
어디든 난 여기에 있고 싶었다.
"음...랄까 제가 이부탁을 받은 것은 케이님에게 받은 것입니다."
케이...?그건 어느나라 왕국의 이름이지??
아니 들어본적이 없다...무슨소리란 말인가.
"마케이 마엘 마이 등 로스트사가라는 집단에서 당신을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알아두세요.왕국 측에선 당신들을 암암리에 모두살해시키고 시민들앞에서 추방당하는 이들은
미리 준비시켜 로빈후들일당으로 변장시킨 사람들로 대체할 겁니다."
갑자기 벌여진 충격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모두다 죽는다고..?죽...는..다..?
말도 안돼 저건 말도안돼는 소리라고
사실이라도 믿기싫다고
"당신은 이미 전에 로스트사가가 속한 차원에 온적이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네티아는 말을 흐리고 말했다.
"당신은 지금 꿈속에 헤메이고 있습니다."
"꿈..?무슨 꿈말인가!!!"
점점 격양되는 감정속에서 나는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점점 주변의 공간이 뒤틀어지고 있었다.
"꿈 속에서 큰충격을 당하면 영원히 본래 차원에 돌아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걸 막기위해 제가 파견된 것입니다."
"내가 왜 꿈 속에 있다는 소리인가!!!"
"잊혀진 이야기
그것이 로스트사가의 본이름
로스트사가는 사람들에게 스쳐지나간 이야기,전설,신화속의 과거의 인물들을
과거에 잠식당해서 영영히 사라지기 전에 로스트사가의 차원으로 데려오게됩니다.
과거에 이름을 떨치었던 아서, 동양의 일지매, 다른차원의 대천사 미카엘등
당신은 그런 많은 이들을 데려오기전 제일 초창기 차원이 만들어 질때
데려온 사람입니다."
점점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왔다.
감옥은 점점 사라지고 없어졌었다.
이제는 흰백색의 공간에 나와 네티아밖에 없었다.
...그래 이상했어
점점 기억이 되살아난다.
다른차원에 있던 아이언나이트 이시스라는 친구 그친구가
내 가 살던 시절의 차원에 등장할 이유가 없었다.
캡틴 후크,웨스턴 건맨,파이어메이지,세비지 버서커 그리고...
"나란 말인가"
네티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비록 비슷한시기에 같이 로스트사가에 들어오긴해도
당신과는 대화를 많이 못하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웃으며 말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내가 꿈속에 있다는 소리가 무슨소리인가...?"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짓던 네티아는 말했다.
"그때까진 좋았어요"
"그때...까진..?"
"네.초창기때까진 서로가 서로를 양보하고 한순간 한순간을 즐기며 전투하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100여명의 인원이 넘어가면서 많은 이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들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로스트사가세계에 혼란을 야기 시켰습니다."
"혼란이라면..."
"비매
그것이 그들 집단의 이름
그들 양상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그들 존재만으로 혼란을 야기시킵니다.
초창기 멤버들은 이사태를 진정 시키고자 전장에 뛰어들어봤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주거하는 많은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렸고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로스트사가팀은
"궁극진화"
라는 프로젝트를 만들게됩니다.
그것은 대단한 각성의 힘.
이 힘을 얻은 자들은 사태를 어느정도 진정 시킬수 있었지만
아직 역부족 이였습니다.
그래서...5번째로 당신
로빈후드를 이 작업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꿈속에 있다는 소리는 무슨 소리인가."
답답한듯 말하는 나에게 네티아는 어두운 얼굴로 말했습니다.
"우리는 유저라는 의미불명의 힘을 받고 성장합니다
그들에 의해 알지못했던 기술이나 이전보다 더 강한 힘 속도를 얻게됩니다.
하지만 모든 용병들에게 그힘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소위말하는 비매 집단에 속한 이들은 더더욱 많은 유저를 통해 강력한 힘을 얻게 되지만
약하거나 까다로운 용병은 조금의 유저를 통해 명맥을 이을뿐 실질상 꿈속에 빠진것
즉 잊혀진 이야기 속 용병들을 데리고 오다보니 또 예전에 데려왔던 용병들이 잊혀지게 된다는 소리입니다."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나는 조심히 입을 열었다.
"...궁극진화라면...그들을 지킬수 있을까"
옆에있는 동료가 이상한 무지개빛 탈것에 뭉개져 죽어버리고
순간이동하며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는 이들
어느새 정신차리고보면 떨어지는 선물상자와 함께 절벽을 뒹굴며 죽어 나가는 동료들.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네티아와 나의 몸은 희미해 지고 있었다.
내가 정신을 차리고 난후 깨어난 곳은 황량한 모래만이 가득한 공간이였다.
"...내가 원한건 이런게 아니였어"
마른침을 삼키며 말했다.어느새 손이 쉴새없이 떨리고 있었다.
"그럼..너가 원한건 뭐였어?"
"웨스턴 건맨"이라는 이름으로 용병계에서 이름을 떨친
사이록은 한층.아니 믿을 수없을 정도로 강해진 로빈을 바라보며 의아함을 느꼈다.
분명 전투를 같이 하면서 느낀점은 가히 신의 궁수가 있었다고 한다면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것이였다.
"내가 원한건...강한 힘이 아니였어..내가 정말로 원한건..."
말끝을 흐리고 뒷말을 끊은 로빈은 떨리는 눈길로 사이록을 쳐다보았다.
"괴물이 되고 싶었던 건 아니야"
사이록도 알고있었다
공중에서 한번더 움직일 수 있었고 그와 동시에
엄청난 힘이 남겨있는 초록색의 기와함께 화살이 눈부시도록 전장을 휩쓸었다.
그것은 이미 예전의 그가 아니였다.
원거리 용병중에서도 근접전과 원거리전에 능하며
전장을 휩쓴다는 게릴라형 용병인 로빈 후드
그가 돌아왔다.
나는 알고있었다
이전에 비해 터무니없이 강해진 힘이지만
비매 집단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다
좀더 힘을 길러야한다.
사이록은 내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누가 그러더라고
큰 힘에는 그만큼 큰 책임이 따른다고.
너가 또 비매집단에 들어갈지도 몰라 하지만 난 널 믿어
넌 그만큼 오랜기간 시달려왔고 견디어왔으니까
이젠 다시 꿈에서 깨어날 차례야."
초록빛으로 신비롭게 빛나는 활을 조용히 쳐다보다가 말했다.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수없겠지 중요한건 이제부터 내가 어떻게 행동하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