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턴트는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평범하게 유치원을 다녔고, 평범하게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생긴 것도 평범한 보통의 아이였습니다.
뮤턴트는 슈퍼히어로물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친구들과 슈퍼히어로 놀이를 즐겼습니다.
뮤턴트는 슈퍼 히어로 놀이를 제일 좋아해서
매일 친구들에게 히어로 놀이를 하자고 했습니다.
친구들은 그런 뮤턴트에게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학교를 다녀와 보니 집 창문과 문이 부셔져 있었고 온 집안이 어질러져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뮤턴트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다행히 없어진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부모님과 경찰 아저씨들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뮤턴트는 집을 어지른 침입자를 잡아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주기로 했습니다.
뮤턴트는 티비에서 본 것처럼 탐문수사란 걸 해보기로 했습니다.
주변 어른들에게 이것저것 여쭤보고 다녔습니다.
뮤턴트는 며칠 동안 동네를 돌아다니며 수상한 것이 없나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수상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도대체 누구일까요?
그러던 어느 날 뮤턴트가 학교에 갔다 돌아오니 현관문이 열려있는 게 아닙니까?
뮤턴트는 놀라서 후다닥 집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집 안에는 후드를 눌러 쓴 낯선 사람이 온 집안을 재차 헤집으며 무언가를 찾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뮤턴트는 놀라 집을 뛰쳐나오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괴한은 뮤턴트를 보고 뮤턴트를 잡으려고 쫓아왔습니다.
과연 도망칠 수 있을까요!?
뮤턴트는 결국 괴한에게 잡혀서 끌려갔습니다.
손발이 꽁꽁 묶인 채로 자동차 뒷 좌석에 던져졌습니다.
뮤턴트는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
어디로 데려가려는 걸까요?
뮤턴트는 낡고 허름한 오두막으로 끌려왔습니다.
주변은 나무와 풀이 무성했고 길은 울퉁불퉁했습니다.
납치범은 뮤턴트를 오두막에 던져놓고는 차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밤이 지나고 다음 날이 되도록 납치범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뮤턴트는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
납치범은 뮤턴트를 돌려보낼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그는 뮤턴트를 의자에 묶고 폭탄과 문고리를 연결해 문이 열리면 폭탄이 터지게끔 함정을 만들었습니다.
어떡하면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의자에 무력하게 묶여있으면서 뮤턴트는 별생각을 다했습니다.
이대로 영원히 아무도 안 오면 어떡하나..
부모님이 저 문을 열고 들어오시면 어떡하지?
문을 열지 말라고 소리쳐야 할까? 그런데 입이 막혀있어 소리칠 수가 없고..
그런데 정말 아무도 안 오면 어떡하지..
온갖 최악의 상상을 하면서 뮤턴트는 자신이 티비속에서 보던 슈퍼히어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하루가 지나 이튿날이 됐습니다.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이 잔뜩 몰려온 것 같았습니다.
뮤턴트를 구하러 온 어른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안에 폭탄이 장치되어 있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문고리가 천천히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폭탄에 연결된 끈이 팽팽하게 당겨졌고 문이 열리는 모습이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초가 1시간처럼 매우 느리게 느껴졌습니다.
"안돼!!!!!!! 문 열지 말아 주세요!!!!"
폭탄이 작동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뮤턴트는 마음속으로나마 간절하게 외치며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뮤턴트의 몸속에서 무언가가 터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웅성웅성 시끄럽던 소리가 갑자기 들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멈췄습니다.
눈을 살짝 떠보니 사방에 거미줄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전부 뮤턴트의 몸에서 뻗어나 와있었습니다.
뮤턴트는 거미줄을 신기하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폭탄은 작동 중이고 곧 터질 예정입니다.
뮤턴트는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거미줄을 발사해 문고리에 걸린 줄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폭탄에 거미줄을 한 번 더 쏴 완전히 감은 다음 창밖으로 멀리 던져버렸습니다.
폭탄은 오두막 바로 옆에 계곡이 보여 그쪽으로 던졌습니다.
이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고 폭탄은 계곡 아래에서 터졌습니다.
문이 열리고 경찰 아저씨들과 부모님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다행인지 거미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 날 이 후로 뮤턴트는 몸에서 자유롭게 거미줄을 뽑아내고 없앨 수 있게 되었습니다.
뮤턴트는 일상생활에서 거미줄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멀리 있는 물건을 가져온다든가, 높은 곳에 거미줄을 쏴서 타잔처럼 짧게 짧게 날아다니는 등 소소한 곳에 사용했죠.
뮤턴트가 가장 좋아하는 건 거미줄을 쏴서 타잔처럼 날아다니는 거였습니다.
특히 건물 사이를 지나갈 때의 짜릿함은 최고였죠!
한 동안 뮤턴트는 능력을 마구 남발하며 다녔습니다.
도시에서 뮤턴트를 목격하는 사람들이 점차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뮤턴트는 가면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뒷골목에서 나쁜 사람들에게 해코지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뮤턴트는 언제나 그 오두막 속에서의 두려운 기분을 지금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구해주러 오지 않은, 이대로 죽을 것 같은 극한의 공포를 말입니다.
뮤턴트는 자신을 뮤턴트라고 불렀습니다.
이런 힘을 가진 사람은 어디에도 없으니, 돌연변이라는 뜻의 뮤턴트라고 자칭했습니다.
뮤턴트는 범죄자들을 거미줄에 꽁꽁 싸매서 경찰서 앞에 데려다놓았습니다.
점차 뮤턴트는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뮤턴트를 히어로라고 부르며 좋아했습니다.
뮤턴트의 초능력을 징그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일은 단순히 치기 어린 마음에 시작했지만, 사람들을 도와주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뮤턴트는 어느새 사람들에게 정의의 히어로로 각인되었습니다.
뮤턴트 자신도 이 일을 하는 것이 무척 뿌듯했습니다.
뮤턴트는 낮에는 평범한 바리스타로 일하며 생활비를 벌었고
밤에는 가면을 쓰고 나쁜 놈들을 물리치는 뮤턴트로 이중생활을 합니다.
부모님도, 친구들도, 애인도 모르지만 상관없습니다.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뮤턴트의 힘을 쓰는 것이 뮤턴트의 사명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 특별한 힘을 뮤턴트는 어떻게 손에 쥐게 되었을까요?
이 힘의 정체는?!
용병 | [뮤턴트] 뮤턴트 공략집[165] | 대령5힐릭싱 | 2015-12-18 | 478 | 23326 |
용병 | [뮤턴트] 뮤턴트 에스꾹공콤 + 에스캔슬공콤[29] | 중위3뱀덕 | 2015-11-07 | 34 | 8884 |
용병 | [뮤턴트] 뮤턴트 풀공콤이다[4] | 대령5SieΝ | 2015-11-15 | 11 | 6997 |
용병 | [뮤턴트] 8/2 패치후 뮤턴트 간단 공략 | 준장힐릭싱 | 2017-08-02 | 7 | 7062 |
용병 | [뮤턴트] 뮤턴트 무콤 막힘[3] | 중령3크시코스의우편마차 | 2015-11-19 | 2 | 2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