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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5년간 해온 긴 여정을 마무리 짓습니다.
작성자 중령2뮤지봇 작성일 2017-06-06 21:53 조회수 924

초6때 친구의 추천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게임을 지금까지 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지금부터 개인적인 로사이야기를 털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지나고 보면 초6때 좋은장비가 무엇인지, 육성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고 그저 친구들과 같이한다는


그 순수한 마음 하나로 했을때가 화도 안나고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저에게 이런 망할게임을 추천해줬던 친구는 항상 루시퍼로 저를 이기고 좋아하곤 했었죠


저는 항상 이길라고 발악을 했었고요.


제 기억에 5년전의 로사는 토끼or바니머리띠+하자마 조합으로 튀는 유저분들이 있었고,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실력" 이라는것이 조금이나마 존재했던것 같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제가 그 루시퍼 쓰는 친구가 이길때마다 "넌 왜이리 로사를 잘하냐" 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지금의 로사는 유니크,좋은 육성 이라는 조건이 붙어있어야만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말까


할 수 있는 정도의 경지까지 오게됬죠.


대규모 패치랍시고 항상 밸런스패치를 하겠다고 신신당부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하긴 합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시점에서 가장 유저들을 화나게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질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는 밸런스패치가 되버리죠.


항상 그랬다는건 아닙니다.


메피망을 방어 가능케 만들고, 마독뿅 콤보를 마도사 얼음저항으로 인하여 못하게끔 유도하고


잘한 밸런스 패치들도 찾아보면 꽤 있죠.


하지만 갈수록 밸런스 패치의 본질을 잃어갑니다.


심지어 아예 안하는 때도 있습니다.


항상 꾸준히 한다던 밸런스 패치를 어떤날에는 하고, 어떤날에는 안하고.. 이게 과연 "꾸준히"가 맞는걸까요?


"꾸준히"는 단어는 항상 일정하게 무언가를 하겠다는 소리인데..


저의 징징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글을 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




일단 관계가 좋았던 안좋았던 많이 부족한 제 옆에 항상 계셔주셨던 맥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로스트사가 라는 게임이 언제까지 서비스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 하실 맥, 그리고 유저분들

모두 즐겁게 로사 하셨음 좋겠습니다 ^_^ 게임은 게임일 뿐이니까요 ㅎ 그동안 감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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