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은 땅굴을 뚫어 쌍방 이동이 가능한 워프존을 만드는 용병입니다. 자신뿐 아니라 팀원들도 A키를 눌

러서 워프할 수 있으며, 적들도 워프존을 밟으면 강제로 이동하게 됩니다.

땅굴을 뚫는 드릴 모드는 처음 시작할 때 0의 게이지로 시작하며, 약 2초동안 충전하여 100의 게이지를 갖

게 됩니다. 한 번 워프존의 입구을 뚫을 때마다 20의 게이지를 소비하며, 이후 이동중에 1씩 게이지를 소모

합니다. D를 누르면 지상으로 솟아오르면서 드릴로 다단히트하는데, 이 때는 게이지를 소비하지 않습니다.

A를 누르면 돌고래처럼 잠시 솟아올랐다가 다시 땅으로 내려가는데, 한번 A를 누를때마다 5의 게이지를

추가로 소비합니다. 워프존의 입구가 재정렬됩니다.

워프존은 게이지가 허락하는 한 계속 만들 수 있지만 새로운 워프존이 생겨나면 기존의 워프존은 사라집

니다.

워프존을 밟고 A키를 누르면 반대편 출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피격중일때도 가능합니다.

드릴은 자체 콤보의 데미지가 낮고 워프존을 이용하면 상대가 타이거꼬리나 닷지 등으로 빠져나오기 쉬워

서 공격력 육성은 비추천합니다. 드릴 모드는 이동속도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방어력 육성이나

투구/망토 육성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장비는 공간지배자 모자입니다. 적을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은

이 장비와 매우 잘 맞습니다. 서부마을의 울타리 공간, 마차의 손잡이 공간, 사다리 공간 등 공간지배자 모

자가 폭딜을 낼 수 있는 특정 장소에서 구멍을 파면 상대에게 큰 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또한 드릴의 과열상태는 다른 용병으로 교체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해제됩니다. 따라서 시간을 필요로

하는 반액티브/반패시브 스킬들은 사용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드릴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드릴모드에서 피격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땅을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는 드

릴모드는 서부마을이나 제철공장같이 입구가 한정된 맵에서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나머지 팀원들이 전선

에 빠르게 합류할 수 있는 워프존을 만들거나 적을 우리팀 베이스로 끌어들이는 플레이가 가장 좋다고 생

각합니다.

다만 드릴은 함정전문가와 잘 맞지 않습니다. 드릴을 사용해서 상대를 함정 속으로 끌어들였는데 쌍방향

이동이 가능한 워프존으로 다시 빨려들어가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한편 워프존의 캔슬능력을 활용해서 에너지연구원 게이지 100 공격을 여러 번 퍼붓거나, 일부러 워프존

위에서 싸우면서 상대의 콤보를 차단하는 플레이도 좋습니다. 그러나 드릴로 이 플레이를 하자면 짧은 리

치 때문에 원거리 용병에게 두들겨 맞을 염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드릴은 구멍파기용으로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