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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잡다한 불만
작성자 대위3막장라이츄 작성일 2010-03-26 02:06 조회수 232
로스트사가는 [격겜]이 아니다.
적어도 지금은 파티게임에 더 가깝다.

격겜에는 상대방의 행동을 예측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의 로스트사가에는 그런 재미가 하나도 없다.
만일 예측할 수 있는 상대방이 있다하면, 1~2캐릭에 장비도 없는, (대체로) 초보들.
(예로 백병전을 들어보자. 정말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는 칼.
머스킷이 백병전하고 파메가 백병전하고 메딕이 백병전하고 아메가 백병전하고 스벤이 백병전하고 조커가 백병전하고 암주가 백병전하고 @#$!@$@#. 난전에서는 상대방이 장비 백병전을 쓰면, 우연히 피하지 않으면 그냥 당할 수밖에 없다.)

격겜에서는 기술의 효과가 클수록 책임져야 하는 리스크도 커야 한다.
지금의 로스트사가는 전혀 그렇지 않다.
멀리서 바주카만 쏘는 템쟁이들은 거의 고려해야 할 리스크가 없는 반면,
최전방의 근접캐릭들은 상대방 칼질, 총, 활, 시야에 보이지도 않는 바주카, 마법 등등 조그만 칼질 하나 하는데도 리스크가 매우 크다.
(물론 그렇다고 근캐들이 방어력이 확연하게 높거나 한것도 아니다 ㅋ)
천사링을 쓰면 유일한 리스크는 버프 떨어질때까지 적진에 남아있는 멍청함 뿐이다.
이러고도 바주카, 천사링 등의 효과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지금의 로스트사가는 [불공평격겜] 이다.
물론 다같이 장비 끼고, 나오는 새로운 사기템을 너도나도 같이 끼면 되긴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캐쥬얼격겜에서 템 하나 뽑기 위해서 십만 단위로 지를 바엔 훨씬 더 얻는 게 많은 것에 투자할 것이다.

정말 격겜이란 장르에서 메이플이나 마비노기같은 RPG와 같은 방식의 수입을 원하는 것일까? 그건 분명 잘못된 생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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