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아트 아마도 마지막글이 될꺼같습니다. | |||||
작성자 | 대위2fgdgdhgcf | 작성일 | 2017-11-05 23:22 | 조회수 | 3,491 |
---|---|---|---|---|---|
안녕하세요, 백식입니다. 일단 두서없이 장문의 문장으로 시작하는점, 죄송합니다. 제가 로사를 접은지 약 2년쯤되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시작했던게임이 아직까지도 살아있다는것이 일단 놀랍네요. 전 유명한 네임드도 아니고, 랭커인것도 아니지만 그저 그림이 취미여서 팬아트게시판에 가끔가끔올리는 글에 달리는 댓글들을 읽는재미로 팬아트게시판에서 글을 쓴것같습니다. 그림을 배운적도, 미술학원이나 구도같은 상세한걸 배운적도 없어서 그릴때마다 인체가 일그러지기도 하고요. 글을 쓰면 가끔씩 저를 비판하는댓글부터 테러, 일부 네임드분들의 소위 빠들이 댓글을 더럽힐때는 가끔 내가 이 게시판에 있어도되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글을 올릴때마다 가끔씩 들어오는 감사한 응원들이 버팀목이었습니다. 그림실력이 부족한 절 그림쟁이길드에 초대해주신 안개바다님도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은 로사를 접을때쯔음부터 갑작스런 슬럼프가 와서 최근에 그린 그림은 3장 될까말까합니다. 물론 다른이유도 있겠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다른사람들과 벌어지는 실력의 격차, 제가 그림을 가르쳐준 아이의 실력이 저보다 성장했을때의 열등감들이 제가 펜을 놓게된 이유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펜을 들어도 어차피 못그리는데 과연 내가 그림을 그릴 이유가 있을까하는 생각탓에 조금만 휘갈기곤 금세 그만두게되어서, 최근엔 그림보다 글을 더 파고드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좀 횡설수설했지만, 결론은 아마 더이상 그림을 그릴 마음의 여유와 시간이 안될듯싶어서 가장 오래한게임이자 가장 정들었던곳인 로스트사가 팬아트게시판에 이렇게 그림을 올리게되네요. 비록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림을 봐주시는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주사기 있는버전 주사기 없는버전 그동안 제가 올린글에 칭찬, 응원들을 달아주신 로스트사가 유저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