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로사 유저분들의 불만. 01 | |||||
작성자 | 중위2호크다운 | 작성일 | 2009-07-12 14:29 | 조회수 | 108 |
---|---|---|---|---|---|
사실 이번 육성 패치는 상당히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육성 패치가 아니라, 이번에 시행된 이벤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치장 아이템을 사면 페소를 준다? 차라리 치장 아이템 없이 골드를 페소로 변환하는 방식은 어떤가요? 그렇게 얻은 페소로 자신이 원하는 치장 아이템을 사도 별 문제는 없지 않나요? 고의건 아니건, 괜히 페소 욕심이 나서 필요하지 않을 치장 아이템을 사도록 유혹 혹은 자극하는 것은 썩 좋은 방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아쉽습니다. 고로 문제는 페소 욕심. 1. 오늘 공격력을 얼마 올렸으니, 공격 스킬도 어느 정도 육성해 볼까? 2 페소가 없네, 아아 지금 당장 올리고 싶은데, 치장 아이템을 사야 하나? 3. 이미 마음에 드는 치장 아이템은 있는데, 페소는 갖고 싶고 어쩌지? 라는 패턴의 전철을 아직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 미숙한 청소년들이 밟아 결국, 용병 육성 - 남들보다 강한 캐릭터를 가지고 싶다 - 라는 유혹에 빠져 나가지 못해 모두는 아니더라도 일부의 유저들은 아껴둔 쌈지돈을 그리 원하지도 않는 치장 아이템을 페소를 얻기 위해 바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번 이벤트로 치장 아이템을 사고, 소정의 페소를 얻어 보다 재미난 게임을 즐기게 된다면 다행이지만, 애써 산 치장 아이템을 썩혀 두게 된다면 이것은 불필요한 충동구매밖에 되지 않습니다. 용병을 육성해도 그 캐릭터들간에 차이가 크지 않다면, 돈을 투자한 사람들에겐 불이익이 끼치겠지요. 그렇다해서 큰 차이가 나게 되면 계급이 낮거나 육성을 하지 못한 유저들의 원성을 사게 됩니다. 아아. 어쩌면 좋을까요? 라고 생각할 법 하지만 사실 상 해결 책은 의외로 단순할지 모릅니다. 돈을 투자하시는 분들은 결국 게임을 보다 편하고,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이죠. 그렇다면, 그 돈만큼 페소를 제공해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게 하면 됩니다. (단! 반드시 벨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제한을 적절히 둬야 겠죠.) 돈이나 상업성을 따라간다는 말이 나오겠지만, 이 점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써 크게 신경쓸 점은 아니라 생각 됩니다. 말 그대로 게임은 본인이 즐기고 싶어서, 보다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에 누구도 돈을 들이는 사람들에게 궁색한 말을 할 권한은 없습니다. 다만, 돈을 들이지 않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 역시 애정을 가지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걸 잊어선 안됩니다. 때문에 비록 돈을 들여 캐릭터를 강하게 할 수 있다 해도 그 정도에는 어느 정도 차이를 두셔야 합니다. 돈을 들이지 않은 유저라도 돈을 들인 유저들을 제압할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이번 용병 육성은 이 차이를 아주 잘 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유저분의 말대로 20업을 한 후에나 개미 똥꼬 마냥 차이가 납니다. 큰 차이가 없다는 말이죠. 결국 중요한 건 실력. 아직 로사는 실력을 위주로 하는 대전 게임의 성향과 본질을 잃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대전에 취약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 게임에 대한 불만이 높으니 새로운 게임 방식의 등장이 있었으면 하는 군요. (이건 여담) 아무튼 이번 이벤트로 인해 불필요한 충동 구매자들이 생겨난 것을 제외하면 로사는 본래 대전 게임으로써의 목적은 잃지 않았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번 용병 육성으로 기존의 캐릭터 삭제로 싸움질을 벌이던 유저들이 자신의 계정에 애착을 가지게 된다는 것과 용병 육성 이후 자신의 캐릭터를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에 저는 만족을 표합니다. 유저들의 의견 반영률이 적다는 말도 있지만, 이 점 역시 지금처럼 로사 유저분들이 열심히 의견을 보낸다면 차차 고쳐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 됩니다. 결국, 문제는 이번 이벤트. 불필요한 치장 아이템의 충동 구매가 예상 되는 이벤트가 문제라 생각 되기에 이번 이벤트 이후 차라리 골드를 페소로 변환 시키는 방안이 더 낫지 않나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이 경우는 지나친 차이가 없어야 겠지요. 벨런스 파괴를 막을 수 있게 한 유저 당 업그레이드 가능한 회수에 제한을 두거나 캐릭터들 간에 일정 상성을 주는 것도 또 하나의 방편이라 생각 됩니다.(지나치게 공 방에만 어울리는 것 보단 어느 정도 상성 관계를 유도하는 것도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 상성에 안주하다 보면 다양한 캐릭터들의 사용 빈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 말이지요. 단, 이 경우 기존의 유저들이 대전을 벌일 때 느낀 차이점이나 여러 의견들을 반드시 수렴해 상성으로 인한 또 다른 벨런스 파괴를 막아야 겠지요. (적어도 각 캐릭당 최상위 랭커 분들 다수의 의견을 수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