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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Angel Tear 에피소드 (1 - 4)
작성자 상사1나시르 작성일 2009-05-16 23:36 조회수 27
다니엘이 내게 말했다.

 

 

"뭐든지 다 하겠다고 했지?"

 

"당연하지 뭐든지 다 할 수 있다고."

 

"그럼, 한가지 제안을 할께. 물론 이건 네가 싫다면 거절해도 돼. 어차피 방법은 많으니까. 하지만 이게 제일 성공가능성 높은 방법이야. 괜찮지?"

 

"괜찮아, 빨리 말해봐."

 

 

다니엘은 거침없이 대답하는 내 모습을 보고는 한숨을 쉰다.

그리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한다.

 

 

"너무 신중하지 못한것도 인간의 단점중 하나라니까...알았어...간단하게 일축하지. 날 너의 몸 안에 빙의시키는거야."

 

 

또 못알아들을 소리를...

난 다니엘에게 되물었다.

 

 

"빙의가 뭐야?"

 

"흠...인간들의 말대로라면...귀신같은거에 씌인 상태가 된다는거라고나 할까...그런 비슷한 의미지."

 

"히익?"

 

"아, 걱정은 하지마. 별로 부작용은 없어. 처음 빙의할때만 몸을 네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 뿐이니까. 나중에 가면 오히려 더 잘 움직일 수 있을거야. 단지 문제가 있다면..."

 

"문제? 그게 뭔데?"

 

 

다니엘은 잠시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을 하더니 말한다.

 

 

"그러니까...말하기 조금 꺼려지는데...아마 귀찮은 일이 매우 많이 생길꺼야..."

 

"귀찮은 일?"

 

"그래!! 귀찮은 일!! 나처럼 귀찮게 세상의 조화를 지키니 뭐니 하는 그런 짓거리를 해야 한다고!!"

 

"그게 다야? 시시하네..."

 

"시시하다니!! 그게 얼마나 엄청난 문제인데!!"

 

 

에휴...난 조금 안심했다.

다니엘은 중요한 일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저렇게 별것 아닌것에만 발끈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뿐이라면 별 문제는 없겠네...

난 다니엘에게 말했다.

 

 

"귀찮은 일같은건 얼마든지 같이 해 줄 수 있으니까 그 빙의라는거 하자."

 

"어? 상관 없는거야? 그럴리가 없는데...뭐...내 일 거들어준다면야 나야 좋지...좋아 하자."

 

 

다니엘이 살짝 기분좋은듯 대답했다.

다니엘의 눈에서 빛이 나기 시작했다.

 

 

"이제 나와 그대의 신성한 계약을 성립시킨다. 동의하는가?"

 

 

나는 평소와 달라진 그 분위기에 살짝 멍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성스러운 빛의 계약을 성립시킨다. 이것은 빛의 의지에 의한 것이며 이제부터 그대는 나에게 절대적인 명령을 내릴 권한을 얻는다. 조화를 지키기 위해 힘써주길 바라는 바이다. 마스터."

 

 

다니엘의 말이 끝남과 함께 그의 몸이 빛으로 변하며 사라지더니 그 빛이 내 몸 안으로 스며들어왔다.

그러자 온 몸에 힘이 빠지고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마치 내 몸이 아닌 것처럼...

 

 

"자, 이제 왕재수 루시펠을 쳐부수러 가볼까?"

 

 

내 입속에서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말이 튀어나왔다.

몸이 제멋대로 움직인다.

어느새 등에는 하얀 빛들이 모여 다니엘의 날개와 흡사한 형태를 하고 있었고 난 하늘을 날고 있었다.

 

 

"이야...이거 정말 죽이는데? 지상에서 이정도의 힘을 쓸 수 있다니...최고야!!"

 

 

내 안에서 다니엘이 흥분한듯 말한다.

넌 기분 최고일지 몰라도 난 기분 살짝 더럽거든...

곧 다니엘은 루시펠을 찾아냈다.

 

 

"루시펠!! 드디어 찾았군!!"

 

"제드? 아니...미카엘인가..."

 

 

다니엘이 찾아낸것은 루시펠이 아니라 누나였다.

다니엘이 조금 큰 목소리로 말한다.

 

 

"하? 벌써 너도 계약을 끝낸건가?"

 

"그렇다면 어쩔거지?"

 

"루시펠, 나랑 맞짱 한번 뜨자!! 내 마스터가 네놈이 크리스를 데려가는게 아니꼽다고 해서 말이지. 널 좀 패줘야겠다. 뭐, 개인적으로 너같은 왕재수가 싫은 이유도 있고."

 

"잘됐군. 나도 너같이 제멋대로인 녀석이 제일 싫었는데."

 

 

다니엘은 슬슬 화가 나는지 이빨로 으드득거리는 소리를 냈다.

이봐...화 내는건 좋은데...그거 내 이빨이거든...

 

 

"오늘 네놈을 아주 작살내주마..."

 

"할 수 있다면 말이지..."

 

 

대단한 신경전...

그리고 정적...

주변이 전부 조용해졌다.

마치 폭풍이 오기 직전의 고요함처럼...

 

 

"간다!!"

 

 

다니엘이 루시펠의 허리에 다리를 쑤셔박았다.

루시펠은 씨익 웃으며 가볍게 막아낸 후 다니엘의 다리를 잡아 비틀고 이마를 가격한다.

 

 

- 빠악... -

 

"크윽..."

 

 

다니엘은 주먹에 이마를 맞은채로 머리를 루시펠쪽으로 들이대다가 어깨를 잡고 무릎으로 양 다리를 연속으로 찍는다.

루시펠은 그대로 중심을 잃고 떨어진다.

다니엘이 멈추지 않고 거침없이 주먹을 루시펠을 향해서 내지른다.

다니엘의 주먹이 정면으로 복부를 타격해 시원한 타격음이 난다.

 

 

- 퍼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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