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Angel Tear 에피소드 (1 - 3 부속편) | |||||
작성자 | 상사1나시르 | 작성일 | 2009-05-09 01:36 | 조회수 | 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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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여기는 어떻게 알고 온거지? 무언가 말하려고 했지만 누나가 내 머리를 감싸안으며 말했다. "이제 그만해도 돼. 이런 일은 이제 그만해도 돼." "어떻게...여기..." "여태까지는 내가 약해서 네가 그런 나쁜짓까지 해야만 했으니까...하지만 이젠 그러지 않아도 돼...나도 이제는 충분히 강하니까..." "그게 무슨?" "힘을 손에 넣었어...이제 제드 네가 혼자서만 끌어안지 않아도 돼...내가 곧 바꿔보일테니까..." "대체 그게 무슨 소리야?" 누나가 알지 못할 이야기만 계속 하니 왠지 불안해졌다. 나도 모르게 불안해져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그때 다시 하얀 날개가 등장했다. "다니엘?" 하지만 그것은 다니엘이 아니었다. 다니엘과는 왠지 조금 다른듯한 느낌... 다니엘과는 다르게 살짝 차가운 느낌... 나는 왠지 그 존재 앞에서 무릎꿇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가 말을 열었다. "만나서 반갑군 제드, 뭐라고 소개하면 좋을까? 아직 지상계에서 쓰는 이름은 없어서 말이야. 일단 천상에서 쓰는 대로 루시펠이라고만 해 두지." "루시펠?" 루시펠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천사는 계속해서 말을 꺼냈다. "너에게는 약간 잔인한 말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제드, 넌 앞으로 혼자가 될거야." "그게 무슨소리지?" "크리스는 내 적합자고 나와 함께 가기로 했어. 네가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그때 제대로 설명을 해주겠지만 말이야...난 신세계를 건설할 예정이라서 말이지. 할 일이 아주 많거든. 당분간은 넌 계획에 없어. 그래서 난 당분간 너라는 카드는 버려둘 예정이야. 언젠가 쓸모가 있을때까지, 그래, 한가지 충고만 하고 오늘은 이만 사라지도록 하지. 자신을 너무 믿지 않는게 좋을거라는 거야." 루시펠은 누나의 손을 잡고 하늘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난 하늘을 보며 소리쳤다. "잠깐만 기다려!!" "오늘의 할일은 이만 끝났어. 난 이만 사라지도록 하지. 그럼 그때까지 훌륭하게 성장하길 기대하지. 조화를 깨뜨리기 위해 태어난 소년." 루시펠은 그 말을 남기고 서서히 사라졌다. 아직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해가 제대로 가질 않았다. 잠시동안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었다. 난 그 상태 그대로 멍 하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밖에서는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젠장!! 폭동이다!! 진압해!!" "저기다!! 카츠라이더야!! 우리들을 굶어죽게 만든 놈!!" "죽여버려!! 죽여!!" 점점 폭도들의 목소리가 가까워지고 카츠라이더는 부축을 받으며 도망갔다. 난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고 그저 가만히 있었다. 슬슬 생각이 돌아올때 쯔음 난 폭도들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내가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난 눈물을 흘렸다. 그때 다시 하얀 날개가 가까이 다가왔다. 이번에는 정말로 다니엘이었다. 그가 나에게 말했다. "제드!! 여기에서 뭐하고 있어!! 젠장!!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아..." 난 다니엘의 손을 잡고 하늘로 날았다. 아래에서는 폭도들을 진압하려는 경비원들과 폭도들이 뒤엉켜 싸우고 있었다. 몇몇 폭도들이 카츠라이더에게 다가가 매질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카츠라이더는 몇번 발버둥을 치더니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나의 눈에서는 계속해서 눈물이 흐르고 멈출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다니엘이 날갯짓을 하며 말했다. "젠장!! 루시펠...그녀석이 나타나버렸어!! 분명히 내가 옛날에 봉인했을텐데...어떻게 된거지?" "그게...무슨소리야?" "너도 방금 만났을꺼야. 크리스를 데리고 갔으니까. 그녀석은 정말 무슨생각을 하는건지 예측조차 불가능한 위험한 녀석이야. 지난 태초전쟁때 녀석을 봉인하느라 우주의 10%가 날아가버렸어. 쳇...그런 위험한 녀석이 다시 깨어났으니 이번엔 무슨짓을 저지를지..." 여전히 알지못할 소리를 하고있다. 하지만 다니엘이 하는 말들중 하나는 유일하게 다가왔다. "너, 크리스를 구하고싶지? 그럼 방법이 한가지 있어. 해 볼래?" 이번에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뭐든지 할께." "좋아. 제드,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다니엘은 그렇게 말하며 내 손을 더 꽉 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