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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Angel Tear 에피소드 (1 - 2 - 행간)
작성자 상사1나시르 작성일 2009-05-05 23:48 조회수 80
행간

 

크리스의 이야기 - (1)

 

 

 

아침부터 왠지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무슨 안좋은 일이 일어나버릴 것만 같은...

그런 기분...

불길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불안한 느낌이 가시지 않고 있을 때, 다니엘이 우리를 찾아왔다.
다니엘의 편안한 모습을 보다보니, 내가 여태껏 느꼈던 불안한 느낌이 약간이나마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집주인 아저씨였다.

제드에게 새로운 일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제드는 당연하다는 듯이 수락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나도 같이 가겠다고 말했더니 아저씨의 얼굴에 곤란한 기색이 떠올랐다.

결국 제드 혼자 아저씨와 함께 나가버리고 방 안에는 나 혼자 남았다.

설마...아저씨가 제드에게 위험한 일을 시키지는 않을거라 생각은 하지만...

사람이라서 그런걸까...

불안한 생각이 자꾸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때 벽장속에서 사람 소리가 들렸다.

 

 

"읍!! 읍!! 빨리 꺼내줘!! 답답해 죽겠다고!!"

 

"엄마야!!"

 

 

난 순간 놀라서 쓰러질뻔 했다.

알고보니 다니엘...

정말로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다니엘 미안...잊어버렸어..."

 

"에휴...뭐 어쩔 수 없지...인간들이 실수를 많이 한다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니까...다음부터는 제발 잊어버리지 말아주라..."

 

"알았어..."

 

"그런데 말이야, 제드 혼자 나가게 해도 되겠어?"

 

"아...나도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아마 별 문제 없을꺼야."

 

"궁금하지 않아?"

 

"에...그게...정말 정곡을 찌르네...사실 무지 궁금해..."

 

"인간들의 생각쯤이야 표정만 보면 빤히 보이니까 말이지."

 

"에엑...너무 잘난척 하는거 아냐?"

 

"잘난척이 아니라 실제로 천사들은 인간보다 훨씬 잘났다구. 여튼, 그렇게 궁금하면 나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보면 되는거 아냐?"

 

 

처음에는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집을 나섰다.

밖에서는 아저씨와 제드가 일에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번에 네가 해줄 일은 말이야...암살이야..."

 

 

충격...

사람 죽이는 일?

그걸 제드에게 시키겠다고 하는거야?

아저씨는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 죽이는 일을 제드에게 시키고 있다.

당장 뛰쳐나가 안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네, 알겠어요. 한번 해 볼께요."

 

 

제드는 수락했다.

그런 위험한 일을...

죽을지도 모르는데...

죽는다는게 뭔지 모르는거야?

다시는 볼 수 없는데...

그런데도 제드는 그 일을 받아버렸다.

다니엘이 말했다.

 

 

"이거 이거...듣자하니 조금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군그래?"

 

"그...렇네..."

 

"괜찮아?"

 

"어...괜찮아..."

 

"눈"

 

"눈?"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난 급하게 눈물을 닦았다.

 

 

"아아...인간들은 너무 감정이 쉽게 들어난단 말이지...그러면서 거짓말도 밥먹듯이 한다니까..."

 

"거짓말해서 미안..."

 

"빨리 눈물 닦는게 좋아. 제드가 우릴 찾고 있는 듯 하니까 말이야...듣자하니 네가 들어면 안되는 이야기었던 듯 한데...네가 들었다는 사실을 제드가 알면 또 문제가 일어날 것 같단 말이지..."

 

"아...알았어..."

 

 

곧 다니엘 말대로 제드가 우리를 찾았다.

제드를 보는 순간 뭐라고 말할게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전부 날아가 버렸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제드의 입이 열렸다.

 

 

"걱정했어. 집에 가자."

 

 

난 결국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집으로 돌아가는 일밖에 하지 못했다.

하지만...

반드시 제드가 그런 일을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거라고 결심했다.

제드를 막을 것이다...

그렇게 결심했다...

 

 

 

 

 

 

 

 

 

자...이번편은 행간으로서...

중간에 넣는 말하자면 본편을 보조하는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제드가 아닌 다른 캐릭터의 시점으로 이렇게 앞으로도 중간중간 집어넣을 생각이랍니다...

이렇게 하면 너무 복잡해질까나...

그래도 이런식으로 도전같은걸 해보는것도 좋은 일이잖아요?

열심히 해야죠.

자...다음편은 이번주 주말쯤에 내보내게 될것 같은데요 ㅇㅅㅇ;;

그럼 열심히 쓸테니...

많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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