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순간 몰입, 재밌지만 쉽게 질리는 게임 | |||||
작성자 | 훈련병아웅소포겐 | 작성일 | 2009-03-18 00:20 | 조회수 |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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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님께 제 생각을 알려드리지요. 뭐 보시든 안 보시든 상관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저만의 생각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컨텐츠 부족입니다. 맨날 싸우고 또 싸우고, 뭐 있습니까? 이기면 흐믓하고 지면 열받고~ 설마 이것만으로 유저들을 붙잡아둘 생각은 아니겠지요? 딱 잘라서 몇일만에 질립니다. 유저들이 딴대로 샌다는 뜻입니다. 온라인게임전국시대라고 불릴 정도의 시기인 지금은 특히 더 심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얼마전 리뷰를 봤는데 이 게임이 뭐 "게임불감증을 해소시킬 게임"이라 소개해놨던데 그러기엔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상태로는 말이죠. 얼마전 게시판을 보다가 몇몇 유저들이 컴퓨터와의 대전을 원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개발자님들이 이 현상을 다소 가볍게 생각하시고 있는것 같군요.. 대전게임이니깐 무조껀 싸워라는 식으로 컨셉을 잡으셨나 봅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컨텐츠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유저를 끌어모으는데는 성공할 듯 싶군요 그러나 오래 붙잡아 둘 순 없을 것입니다. 인공지능과의 대전, 이게 성립된다면 꽤 괜찮을듯 싶습니다. 물론 어줍잖하게 만들면 안 만든 것만 못 하겠지요. 그래서 제 생각 중 하나는 ''탑''이라는 개념을 반영하면 좋겠습니다. 각 층마다 몬스터가 나오고 그걸 죽이면 올라가는 식으로 타임어택도 가미하면 꾀 그럴듯하겠군요. 난이도 별로 10층탑 20층탑 쭊쭊 많이 만들면 더욱 좋죠. 거기다 각 탑별 테마도 있었으면 하고요. 스페이스우주탑, 비스트탑 등등 말이죠. ㅋㅋㅋㅋ 근데 말이죠 중요한 부분인데 탑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무슨 열쇠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이게 뭐 캐쉬템이라던가 아님 전투에서 한 10승을 올려야 얻어지는 것 등등 이러면 조금 곤란합니다. (추가로 탑에 나오는 몬스터들이 지금 전투방에서 지겹도록 본 캐릭들이면 더 지겨워 지겠죠?ㅎㅎ)앞에서 말씀했듯이 어줍잖하게 만들면 안 만든 것만 못 할 것입니다. 짜증난단 말이죠. 안 그래도 성질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 이런 제한 두는거 정말로 싫죠. 단적인 예로 지금 행여지고 있는 몇몇 캐릭들 제한, 유저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이딴걸 왜 만드셨는지 이해를 할 수 없네요. ^^ 그리고 캐쉬 정책에 대해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최근 등장한 태권도나 복서, 바이킹 등등의 새로나온 캐릭들은 365일에 한 9,800원 정도(세금포함)로 캐쉬캐릭으로 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무료캐릭은 기존 클로즈 베타때 사용된 캐릭들로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골드로 구입시에는 수상&계급 제한에~ 뭐시기~" 그것도 빨간색으로;;;; 상당히 유치하더군요. 이걸 실생활에 반영해서 백화점에 파는 물건이라 생각합시다. 누가 사겠습니까? 즉, 컨텐츠는 유저를 잡아두는 장치로 하고 캐릭터는 돈버는 수단이라고 하면 딱 좋겠네요. 이왕 만들꺼면 캐릭터를 한 수백만개 만드시죠. 다양하고 좋겠네요. 게임의 재미가 훨씬 높아지고 돈도 잘 벌리겠죠. 그 돈으로 컨텐츠 개발하고 유저들은 흐믓해지고ㅎㅎㅎㅎㅎㅎㅎ 가격은 캐릭당 9,800원 정도하면 초딩들 주머니 털기에는 딱 적당할듯 싶습니다. 캐릭터 치장은 한 세트에 5,000원 그때 지금은 없지만 버서커 래벨 20달성하면 뿔달린 모자, 멋진 칼 그거 말입니다 한 5,000원이면 문화상품권으로 쉽게 구입되니 초딩캐쉬가 난무하겠죠? ㅎㅎㅎㅎㅎ 9,800원 역시 만원짜리 상품권이면 되고 말입니다. 근데 치삽게 10400원, 5600원 이러진 맙시다. ^^ 돈을 떠나서 사람 기분 드러우니깐 본의 아니게 기분 상할 말을 사용했는거 같네요. 그 점은 정말로 사과드리고요. 게임하다가 이런 점들이 너무나 답답해서 올립니다. 토론이란게 참 재밌습니다. 태클을 걸어주면 제 생각 적겠습니다. ㅋㅋㅋㅋㅋ 반론 일. "탑? 개뿔 던파의 아류작에 불과하다. " = 전 마계촌의 탑을 생각했습니다. 던파가 아니고요.^^ 마계촌에 탑이라는 개념이 없다는 게 상상가십니까? 저는 마계촌의 핵심은 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던파랑은 많이 다르죠. 하지만 던파 역시 성공한 케이스에 들지 않습니까? 모방하는것도 어느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탑이라는게 올라간다는 이미지가 강하죠. 즉, 단계적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취감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성취감이야말로 지루함을 덜어주는 요소죠. 게임불감증에 관한 한 논문에는 플레이어가 갖는 성취감이 그 해결책이라고도 합니다. 결국 탑이란 개념은 던파같은 RPG게임, 레벨업이라는 확실한 주된 성취감이 있는 게임보다는 이런 종류의 게임에 더 잘 어룰린다고 봅니다. (근데 그냥 이건 제 아이디어일뿐입니다. 제가 옳다는게 아니라 그냥 제안일 뿐이죠;;) P.s 저는 그냥 이런게 있었으면 해서 적은거랍니다.^^;;; 월래 성격이 까칠해서 그런지 글에 가시가 많은거 같네요. 이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안 그래도 수고가 많으신데 너무 심하게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수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