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위자보드 1 | |||||
작성자 | 중사4sjjok3000 | 작성일 | 2009-03-02 22:34 | 조회수 | 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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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이나 가까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군요 제경험담을 몇번 인터넷에 올린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입으로 입으로 전해져 들어본적이 있는 분들이 많을수도 있지만 다시한번 기억을 되살려 제 경험담을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17살에서 18살정도에 외국에서 살았습니다. 저나이땐 한창 별에별거 다 해보고 싶어하는 나이여서 참 후회스럽기도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이겨낸거 같습니다. 저 게임을 접하게된 이유는 영화 엑소시스트 때문 이였습니다. 최신 리메이크작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오리지날 판에 보면 여자아이가 악령에 씌이게 된이유가 바로 저 게임을 혼자 하다가 씌인게 내용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저 게임이 위자보드 란걸 알게되었고 외국에 보드게임 같은 신기한 게임 파는곳에 판다는 소식을 접한 저와 몇몇 친구들은 바로 고고~~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구한 위자보드판은 위그림의 판보단 더 세련되었지만 머랄까 Yes No 0~9 까지 Good bye 이렇게 가장 중요한 문자는 그대로 입니다. 일단 얘기를 시작하기전에 위자보드 게임에 대한 룰을 설명드리는게 먼저 일꺼 같군요 저 위그림에는 나오진 않았지만 저게임을 하기위해선 일종의 말판 (방향판) 같은게 있습니다 모양은 하트 모양이었고 그 판을 저 위자보드 판 아무데나 올려놓고 그 말판에 게임을 할 사람들의 한손 씩만 올려놓고 말판이 움직일때까지 기다립니다. 이쯤 설명하니 말도 안되는거 같지요 우리나라에선 분신사바라고 비슷한 게임이 있지요 분신사바의 위험에 대헤선 나중에 언급하겠습니다. 암튼 말판이 미세하게 움직인다 싶으면 Are You ready Ouija? (준비됐삼?) 이라고 아무나 말합니다 그리고 그말판이 예스로 움직이면 그때부턴 질문 공략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게임중에 귀신의 허락없인 절대 말판에서 손을 때면 안되구요 게임을 종료하려면 굿바이하자해서 말판이 굿바이에 가면 끝이므로 그때외엔 함부로 손을 때면 안됩니다 모든건 귀신의 합의하에 이루어져야하며 귀신을 화나게 할만한 행동은 삼가하라고 했습니다. 그당시에 주의설명서가 있었지만 저희는 보지도 않고 하는법 들은것만으로 무조건 고고 였습니다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그때 게임을 할때 처음엔 저와 2명 총 3명이서 하는데 말판이 무지 미세하게 움직이고 그러다보니 셋중에 누가 장난치는거 아니냐며 진담 반 장난반 식으로 대충 싱겁게 끝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학교에서 친구몇몇에게 얘기했더니 하고싶다 고 해서 7명정도가 우르르 집에 놀러왔습니다. 그중에서 저를 포함 4명이서 하기로 했고 나머지 3명은 구경을 하기로 했죠 4명은 말판위에 손을 올리고 기다리니 이게 조금씩 움직입니다. 역시나 4명이서 누가 움직이냐 장난하냐 이런게 진짜일리가 있냐 등등 티격태격하며 아유래디? 를 외쳤습니다 말판은 예스로 갔고 일단 귀신이 왔구나 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전부 장난 90% 라 생각하며 그냥 장단이나 맞추자는 식이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제가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막 떠올라 귀신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너가 진짜 귀신이면 사람 마음도 읽을수 있는가?" 귀신의 대답은 "Yes" 였습니다. 그때 전 약간은 흥분해서 한가지 재밌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 아직은 절대 믿지 않는다 그래서 말인데 당신이 우리 마음속을 읽을수 있다했으니 지금부터 돌아가며 한사람씩 마음속으로 숫자든 머든 정하고 당사자는 말판에서 손을 땔테니 맞춰보는게 어떠하냐?" 귀신의 대답은 "Yes" 였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귀신의 백전백승 !! 이때부터 저와 친구들은 몹시 흥분하며 전부 본색을 드러내며 점집에 점보러 온것처럼 미래에 대해서 마구 마구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거의 10년전이라 멀 물어봤었는지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만 딱한가지 제가 물어본거 중에 결혼은 언제쯤이냐는 질문에선 7년 후라고 했습니다. 지금제가 결혼 했는지 안했는지 궁금하시겠죠 일단 모든 결론은 끝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4명과 구경하던 3명은 한시간이 넘게 귀신과 대화를 나누었고 나중엔 귀신과 친해졌다(!!!) 라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위험 한 짓이였는지는 그때당시엔 몰랐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오랫동안 나누다가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굿바이 하자 그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