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궁진 랜서 리뷰 | |||||
작성자 | 준장토끼랜서 | 작성일 | 2017-02-18 11:08 | 조회수 | 4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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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랜서는 심리전, 혹은 심리전 외의 타격점을 찾기 위한 토끼모 점공만이 유일한 선공기였고 랜서의 기용 이유는 단 하나 무한 대공뿐이었어. 그나마도 공격력 육성 적용을 반밖에 안 받아서 공 255인데도 진짜 데미지 죽어라 안 나와서 어지간하면 다른 무콤 쓰는 편이 나았음. 내가 랜서 좋다 랜서 해라 이러고 다니긴 했는데 솔찌 좋은 성능이라고는 말하기 힘들었다고. 궁진 랜서는 반면 무콤을 잃은 대신 정신나간 연타와 기동성으로 공 육성의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플레이 방식 자체를 완전히 바꿔버렸어. 이제 랜서로 심리전? 그거 할 시간에 점대 점공이나 점대 디꾹하는게 나을 정도로 개편이 되어버림. 이제 토끼모 말고 딴거 끼는게 나으니까 닉값도 못하게 됐어 ㅋㅋㅋㅋ 확실한건 현재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 된 로스트사가에 맞는 리메이크라고 생각한다. 리뉴얼도 아니고 리워크도 아니고 그냥 리메이크야 처음부터 완전 뜯어고쳤어. 진화 전 랜서와 진화 후 랜서는 완전히 다른 용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반면 아쉬운 점도 있지. 봄바람 맞기 전 랜서 첫번째 리뉴얼부터 랜서 써오고 연구했는데 그 세월이 레벨 빼고 모조리 날아간거잖아. 어차피 로사 잘 안하고 히오스만 하지만 그래도 좀 그래. 무콤 삭제는 잘 했다고 생각해. 랜서가 무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없었던건 딱 무꿇 한 대만 때리면 대공질만 해도 킬이 가능하다는 루즈한 플레이 방식이라서 챔피언에서도 인기가 없었는데, 무콤 대신 가공할 공격력을 줘서 이젠 코어 유저들 외에 신규 유저가 재미있게 해볼만한 괜찮은 용병이 됐지. 결론적으로, 랜서 궁진은 로스트사가 개발진의 랜서를 살리기 위한 한 수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나쁘지 않게 리메이크 됐어. 진지하게 랜서 구매를 고려하거나 진화 여부를 고려하는 사람한테 해보라고 권유할 수준은 됐지. 다만 랜서 코어 유저에게는 생각할 여지를 좀 주고싶네. 진짜 기존 랜서의 흔적이 조금도 안 남은거나 진배없으니까 나는 기존의 랜서 플레이 방식이 좋다, 기존의 랜서 운용법에 익숙해져있다 하는 사람은 진화 안 하는게 나아. 무콤도 1차 진화 안 하면 삭제 안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