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다.
나의 상처는 아무는것 같다가도
나도 모르는 새에 곧 다시 벌어지고 만다.
나의 혹독한 더위와 혹한의 추위가 비할 수 있으랴.
나의 상처는 그와 함께 죽기를 바란다!
나의 상처는 그와같은 괴물이 될빠에야 순수함으로 가득한 피의 장례식을 치르고자 한다.
나의 잔인함이 나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도다.
-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