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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괴담]나의 일
작성자 대령1랩해도돼?? 작성일 2016-04-17 18:24 조회수 138

저는 내일이 참 마음에 들어요.

사람들은 내 한마디면 여러가지 반응을 보이거든요.
놀라는사람,정신 놓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는사람,뭐.. 무시하는사람,죽은척을 했다가 깨어나는사람
뭐 반응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중 한사례가 너무 기억에 남아서 들려줄게요.
그사람은 치매 환자였습니다.
투병한지 3년쯤 됬었나.
자식분들은 병수발하고 지극 정성이였는데 
그 사람은 계속 정신은 놓고 있더군요.
일 때문에 들리긴 했지만,자식들이 너무 불쌍했어요.
난 그 환자에게 가면 항상 별말 안하고 왔었는데
어젠 드디어 말할때가 된거같아서 말을 해줬어요.
그러니깐 그사람이 지금까지 연기를 한마냥 바로 정신을 차리더군요.
가족들은 기뻐서 이제 괜찮냐고 누구인지 알겠냐고 하면서 울더군요.
그 치매환자분은 정상인이랑 다를거없이 여러가지 일을 하기 시작하더라
녹음기를 찾더니 어떤말을 막 녹음하고,고생많았다더니 이런말도 하던데
난 듣기 싫어서 나왔어요.다음날 다시 갔지요.
날 보자마자 다시 정신 놓은척하더군요.
뭐. 상관없었어요.난 내 일을 하면 됬거든요.
내가 했던말이 뭐냐고요.?
당신 내일 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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