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해봅시다. 로사가 개판이 된 가장 큰 원인이 뭡니까?

육떡이요? 옛날부터 있어 왔습니다. 물론 이게 밸붕에 기여를 하지 않는다는 소리는 하지 않겠습니다.

확실히 하고 안하고는 큰 차이가 나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육성은 로사 초창기 컨텐츠입니다. 그러니까, 육성 때문에 밸붕이 진행 됬다면

한참 전에 이꼴이 났어야 했습니다. 원래 로사는 옛날부터 개판이긴 했지만 지금 정도는 아니였죠.

그러면 이런 밸붕을 만든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사템/ 사캐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신캐릭터는 사기 캐릭으로 출시되는게 당연시되어 왔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구캐의 스킬이 신캐의 평타/디꾹이 되었고, 신템의 스킬은 데탐을 지배하게 되었죠.

이렇게 사템/사캐로 밸런스를 말아먹고 육떡을 해결하면 밸런스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웃긴소리하고 자빠졌네.

구캐 밸런스 패치라는 것도 어느 순간부터 리뉴얼안하고 궁극추가해서 현질로 효과를 받게 해놓고 밸패다!

이게 말입니까? 특정 유저층만 받는 것이 뭐가 밸패입니까?

쓰다보니 헤까닥 해서 이야기가 너무 산으로 갔네요. 돌아옵시다.

결국 이번 투표는 집 뒤에 난 산불은 내버려두고 마당에 모닥불을 화재예방 한답시고 끄는거랑 다름 없는 일입니다.

물론 화재예방 효과는 있겠죠. 근데 산불은요? 가장 큰 문제를 내버려 두고는 문제해결?

처음 클배때 나오고 학교 컴퓨터실에서 쉐도우 어쌔신으로 친구한테 짤짤이 넣으며 욕먹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슬슬 더 이상 끝까지 지켜볼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