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이── 단순한「질문」이다. | |||||
작성자 | 일병임시아이디52 | 작성일 | 2016-01-05 15:24 | 조회수 | 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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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척의 배에는 300명, 또 다른 한 척에는 200명 총합 500명의 승무원과 승객 그리고 너. 가령 이 501명을 인류최후의 생존자라고 설정하자." "두 척의 배에서 동시에 치명적인 구멍이 생겼다. 배를 수리할 능력을 가진건 너 뿐이다. 한 쪽의 배를 수리하는 사이, 다른 한 쪽은 침몰한다. 자, 너는 어느 쪽의 배를 고칠 것인가?" "당연히... 300명이 탄 배다!" "네가 그렇게 결단을 내렸더니, 다른 한 쪽의 배에 탄 200명이 너를 붙잡아서, 이렇게 요구해왔다. 『이쪽 배를 먼저 고쳐』라고. ━━자아, 어떻게 할텐가?" "그건……." 정답. 200명이 탄 배의 인원을 모두 말살한다. "그것이야 말로 에.미야 키리츠구 라는 남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이다."
"살아남은 300명은 부서진 배를 버리고,
새로운 2척의 배에 나뉘어 탑승하고 항해를 계속한다. 이번엔 한 쪽 배에 200명, 또 다른 쪽 배에 100명이다. 이 두 척의 배 바닥에, 또다시 동시에 구멍이 뚫렸다." "어이……." "너는 다시 작은 배에 탄 100명에게 납치당해, 이쪽 배를 먼저 고치라고 강요당한다. ━━자아, 어떻게 할텐가?" 정답.. ... 100명을 수장시킨다. "그런 바보 같은…… 있을 수 없어!" "무엇이 올바르단 말인가! 살아남은 쪽이 200명. 그를 위해 죽어간 쪽이 200+100명!" "이래서는 마치 천칭의 바늘이 정반대다!" 아니, 계산은 틀림없다. 너는 분명히 다수를 구하기위해 소수를 희생시키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너는 항상 천칭의 바늘이 가리키지 않는 소수를 매장시켜왔다. 설령 헤아릴 수 없는 시체의 산을 쌓더라도 구해낸 소수의 생명이 남아 있다면, 지켜낸 그「청렴함」이 더 가치가 있다고━━ 이것이 「 진리 」 에.미야 키리츠구 라는 남자의 근본에서 얻은 해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