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5천원짜리 게임'' -2부- | |||||
작성자 | 하사3힘센이끼 | 작성일 | 2009-02-06 16:47 | 조회수 |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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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문제가 이 게임의 기형적 태생을 대표적으로 나타낸다면 ''맵''과 ''타 게임과 차별되는 점''의 존재 유무 있어서 로스트 사가는 제게 의문을 제시하더군요. 마치 게시판의 ''도배행위''를 연상시키는 저열한 광고행위는 무슨 자부심으로 할 수 있었을까? 요점만 말하자면 맵이 너무 심심합니다. 맵과 유저들과의 상호작용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며 (겨우 이동하는 캐터필러나 드랍 사망 당하지 않게 점프 아케이드나 집어넣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나요, 예?) 도대체 몇 년 전 게임인 갯앰프드와의 차별점이 무엇입니까, 4년동안 무엇을 기획하고 개발했나요. 아예, 파워스톤이나 포로 모드들, 다른 FPS게임에서들 선보이고 개발된 모드들 변형시켜서 게임에 주입한 것이 전부입니까. 코딱지만한 맵에, 전술적인 플레이는 제로, 치고박는 X싸움 난투게임. 거기다가 캐릭터들의 게임 속 역할 분담은 눈을 씻고 찾아볼수도 없고 그저 ''강한''캐릭터들을 바꿔가며 스킬 연타, 그리고 다시 뒤로 내빼기. 이런 단순무식한 게임 만든다고 4년의 세월이 흘러지나버렸군요. 이런 비교는 저도 탐탁치 않지만 차라리 캐릭터 인기에 힘입어서 급조한 게임들인 ''케로로''시리즈가 이것보다 낫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갯앰프드의 성공에 힘입어서 대충 그래픽 좀 손보고 애들 좋아할만한 캐릭터들 만들어놓으면 될거라 생각했겠죠. 쓰레기 게임이면서 초등학생들의 성원에 힘입어 돈 긁어모은 서든 어택처럼 대박한번 쳐보자. 이 게임의 기본에 자리잡은 저열한 마인드가 눈에 보입니다. 그려. 거기다가 캐릭터들은 죄다 어디서 본 듯한 캐릭터들이 대다수네요. 스톰트루퍼나 아메리칸 캡틴은 완전 표절에 가깝습니다. 이런 오마쥬 캐릭터들 만든다고 4년이라는 시간과 개발 비용을 쏟아부은 건 아니겠죠. 물론 나이 어린 게이머들은 표절이라는 것도 모를테지만 말입니다. 제가 가한 비판들이 과한 기대인지도 모르겠네요. 그저 어린애들 코묻은 돈 한번 긁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뻘개진 탐욕스런 눈들이 떠오릅니다. 이 게임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간에 저와 상관은 없지만 타이틀에 ''국민게임''이라는 단어는 거두어줬으면 좋겠군요. 보는 사람의 심기가 상당히 불편해집니다. 지금 진행하는 이벤트가 끝나고 나면 로스트 사가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예상이 갑니다. 어쨌든 제게 로스트 사가는 문화상품권을 타기위한 ''5천원 짜리'' 게임이고, 아마 대부분의 경력있는 게이머들에게도 그럴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