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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낚시꾼 길드의 가치
작성자 대위5비르케나우 작성일 2012-08-30 08:47 조회수 171
낚시꾼 길드의 가치

by 비르케나우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다. 열흘넘게 피어있는 꽃이 없다는 말로, 흔히 운동선수들의 전성기를 표현하는 말이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전성기는 무척이나 화려하지만 그 시간의 유한함을 마치 꽃이 짐에 비유한 점이 아름답고 슬프다.

낚시꾼길드가 만들어 진 것이 2009년 10월 17일이다. 벌써 3년이 조금 못되는 세월이 흘러 갈 동안 사라지지 않고 유지된 것이다. 정부군 길드중 우리 위로 낚시꾼보다 오래된 길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비슷한 시기에 약간 늦게 만들어진 길드는 몇개 있지만 눈에 익지 않은 길드, 이름 바꾼 길드들이다. 또한 유지만 된 것이 아니다.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 누적진포는 2,262,412포인트이다. 물론 우리위로 낚시꾼보다 누적 진포가 많은 길드는 두개 있다. 물론 한 이름으로 계속 유지된 길드는 우리가 유일하다 생각된다.  

그렇게 낚시꾼 길드는 아름답게 전성기를 구가하다 사라졌다? 천만에 말씀 유지되고 있다. 이번 시즌 진영포인트 6만2천으로 정부랭킹 20위를 찍었다. 아직도 팽팽 돌아간다. 

낚시꾼 길드가 항상 화기애애 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화기애애 한 시간이 더 많은 것은 길드의 구성원의 구조에 있다고 생각한다. 낚시꾼의 연령대를 보면 확연해진다. 낚시꾼의 연령대는고,중,저령대로 나눌 수 있다.일단 고연령대는 낚시꾼의 모태로써 굳건히 낚시꾼의 규율을 유지한다. 그리고 중연령대는 낚시꾼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조절한다. 저연령대는 낚시꾼의 분위기를 활발하게 만들어준다. 넓고 두터운 연령대가 마치 가족같은 느낌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더 즐겁지 않은가 한다. 

낚시꾼의 가치는 긴 시간동안 한결같은 분위기로 유지해 온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한결같음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낚시꾼에 어울리는 고사성어는 화무십일홍이 아니라 한무조사행限無釣士行이 아닐까 한다. 오늘도 강태공의 마음으로 여유롭게 시간을 낚아보자.



한무조사행限無釣士行: 낚시꾼은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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