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소설] 12-2화 만남 | |||||
작성자 | 소령5†악녀유이~♥ | 작성일 | 2012-07-15 18:17 | 조회수 |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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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여긴 왜 . . " " 캠은 들고왔지? 잘 찍어둬. " 다시 볼보의 이끌림에 어느 한 경기 관중석에 앉게 되었다. 이상하게 평소라면 텅텅 비어있을 관중석에 사람이 꽤 많이 있었다. " 저기 저 레드팀의 골키퍼를 잘 봐. " 카우보이 모자에 카우보이 의상, 황금색 권총을 들고 앞을 겨냥하고있는 사람이 보였다. 아이리는 왠일인지 그 사람이 낯설지 않았다. ' 어디서 본거 같은데 . . ' 그 때 키퍼쪽으로 공이 빠르게 날라왔다. 정면을 겨냥하고 있는 키퍼를 살짝 빗겨서 키퍼의 옆으로 향하고 있었다. " 조준이 늦었어 . . " 몇주동안 마피아 연습을 통해 총을 잡아본 아이리는 조준이 안되있는 공을 보며 중얼거렸다. " 늦지 않았어! " 옆에있던 볼보의 음성과함께 키퍼의 옆으로 공이 지나가려는 찰나 키퍼는 순식간에 몸을 돌려 조준하지 않은채 방아쇠를 당겼다. - 탕 아이리는 눈을 크게 떳다. 공은 총에 맞고 골대를 지나 힘없이 굴러갔다. " 막았어 . . " - 와아아아아~ 관중석한쪽에서 함성소리가 들렸다. " 봤지? 멋있는거 보여준다고 했잖아. " 아이리는 대답대신 캠을들어올려 키퍼를 촬영하기 시작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하는 아이리를 본 볼보는 데려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는 블루팀이 우세 했으나 레드팀의 키퍼가 너무 잘막는 바람에 2대 1로 레드팀이 승리하였다. " 고마워, 새로운 세계를 본 느낌이야. " " 고마우면 너도 이렇게 멋진걸 발견하게되면 보여 줘. " " 응, 그런데 저 사람 팬클럽도 있어? 아까부터 막을때마다 함성지르는 단체가 있던데. " " 어? 몰랐어? 유명한 선수들은 다들 있어 팬클럽. " " 그렇구나 . . " 그 때 레드팀의 키퍼가 이쪽으로 다가와 볼보에게 말을 걸었다. " 도움은 좀 됬어? " " 물론이지! 하나라도 놓칠까봐 캠으로 찍기까지 했는데? " " 캠? " 볼보의 빈손을 보며 농담이라고 생각한 키퍼가 피식 웃자 볼보는 아이리의 왼손을 들어보이며 말했다. " 캠은 여기있지, 히히 " " 어? " 키퍼는 캠의 주인을 보고 놀랐다. 아이리도 분명 어디선가 본거같은 느낌인데 잘 떠오르지 않았다. " 저번에 무기창고에서 만났었죠? " " 응? 둘이 아는사이야? " " 아 . . " 그제서야 무기창고에서 마주친 한 남학생이 자신이 들고있던 마피아 무기를 한참동안 보다가 웨스턴 건을 가져간 그 때의 일이 떠올랐다. " 안녕하세요, 전 아이리에요. " " 전 휴열유라고 합니다. " " 에이, 둘이 동갑인데 뭘 말을 높이고 그래! 그냥 편하게 말해. " 볼보덕에 첫 만남의 어색함은 금방 사라지고 화기애애 해져 갈 때 그 모습을 바라보는 팬들은 질투심이 늘기 시작했다. 정작 질투의 대상 아이리 본인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P.S 더위먹은 아이리 ㅠ _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