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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펌]눈물을 마시는 카서스 1
작성자 소령5빌리 작성일 2012-02-29 01:45 조회수 17
   셋이 하나를 리폿한다

- 해묵은 금언







카서스는 아직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그리고 움직일 생각도 없었다. 카서스는 땅바닥에 주저앉은 채 빨리 말을 끝내려 애썼다. 그의 주변에 몰려든 미니언들과 리 신, 그리고 소라카는 카서스의 설명을 들으며 공포에 사로잡혔다.

  케이틀린은 더듬거리며 말했다.




  "증거가, 증거가 있나?"

  "점멸이 사라진것이 증거요. 서머너스펠이 왜 주인의 부름에 나타났다 그 형체를 유지조차 하지 않고 사라졌겠소? 아마 지금쯤 점멸은 저 우주 너머로 넘어가 심해의 쇠사슬에 억류되었을 거요."

  "자신의 서머너스펠을……!"

  "그렇소."




  소라카는 자신과 리 신의 입장이 바뀌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라카는 티모가 텔레포트를 들게 되었다는 사실에 약간 안도했지만 정글러인 리 신의 시나리오를 짜줄 티모가 플래시를 버렸다는 것에는 동정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라카는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그 티모놈이 텔레포트를 들어서 뭘 하겠다는 거지?"

  "씹트롤링을 재개할 거요."

  "어떻게? 티모는 트롤링을 할 수 없어."

  "탑솔에 서면 가능하오."




  소라카는 어리둥절한 얼굴이 되었고 그것은 리 신 또한 마찬가지였다. 설명할 기력이 없었던 카서스는 케이틀린을 바라보았다.




  "케이틀린, 설명하시오."




  케이틀린은 모든 이의 시선을 받게 되었다. 입술을 깨물던 케이틀린은 빠르게 설명했다.




  "간단히 설명하겠소. 탑솔의 힘은 텔레포트를 들 수 있는 권리요."




  소라카는 텔레포트라는 말에 질겁했다. 약간의 지성을 가지고 있는 미니온 몇몇은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간신히 전장으로 걸어갔지만 대부분의 무지한 미니언들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케이틀린은 다시 말했다.




  "텔레포트엔 전장 복귀 시간이 필요하지 않소."




  소라카는 그게 무슨 설명이냐고 따지고 싶었다. 하지만 리 신이 먼저 당황하며 말했다.




  "그럼 다른 포지션들은……?"




  "정글러의 힘은 스마이트요. 그 이름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거요. 미드라이너의 힘은 점멸과 점화지. 점 점 점자로 시작하는 말은 점멸과 점화 말이오. 그리고 봇라인의 힘은 이그저스트와 CV요. 와드는 어디에도 없소. 단지 CV가 있을 뿐이지. 아시겠소?"




  소라카와 리 신은 이해할 듯 말 듯한 표정으로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케이틀린의 설명을 계속 듣기 위해서였다.




  "그렇다면 티모는 현재 재빠른 피딩의 힘을 손에 넣은 것이오. 그런데 피딩은 트롤링의 범주에 속하오. 리 신 자네가 잘 알겠지."

  "예, 그렇다면?"

  "피딩이 트롤링이란것은, 다시말해 트롤링이 피딩이란 말도 돼오. 왜 수많은 트롤러들이 정지를 먹지 않는지 아시오? 리옷의 직원들은 일을 하지 않소. 그들은 서머너 스펠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리 신은 놀라서 고개를 끄덕였다. 케이틀린은 입술에서 피가 나도록 깨물다가 다시 외쳤다.




  "그 티모는 적팀의 타워에 있소! 그 티모는 텔레포트의 신속함과 고스트의 속도를 보존시켜 적팀의 타워 너머로 자신을 보내어갈 수 있소. 아니, 단순히 흥하는 라인에 텔레포트를 타는것 만으로도 아군의 멘탈은 상처받을 거요. 팀워크가 붕괴돼는 거지! 그리고 적들은 의미가 없어진 아군의 타워 경계선을 넘어 올 거요. 15분만에 5명 모두가 워모그를 맞춘 채!"




  케이틀린은 격노를 참지 못하고 일어났다. 그리고 퍼플팀의 넥서스가 있는 북동쪽을 바라보며 비탄을 토했다.




  "내가 티모에게 속았다. 그래서 LOL이 티모가 일으킬 열독 속에 신음하도록 만들었어!"




  격노하던 케이틀린은 문득 당황하며 카서스를 쳐다보았다. 카서스의 얼굴은 어두웠다. 그리고 케이틀린은 자신이 더 큰 불행 앞에서 자신의 불행을 한탄하는 꼴을 보이고 있음을 깨달았다. 케이틀린은 불과 일 분 전 픽창에서 들었던 말을 떠올렸다.




  '나는 티모를 믿지 않아. 그것들이 약한 척, 아픈 척, 죽은 척 한다고 해서 칼을 칼집에 꽂아넣는 것은 미련한 짓이야. 나는 그런 속임수에 너무 많이 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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