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시녀를 만났다! 시녀 만남 후기! | |||||
작성자 | 소령4아르하리 | 작성일 | 2011-04-28 22:58 | 조회수 |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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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으로 제주도로 온 시녀. 그냥 쫑이라고 부름. 월요일에 와서 오늘 돌아가고, 그동안 만나려고 해도 그 노므의 학교는 숙소를 무슨 아무도 없는 곳으로 정해서 나으의 교통을 박살내버렸다. 택시비 2만이 하한선으로 잡을 정도니까. 쌍놈. 그러다가 존나 머리좋은 알하리는 느꼈다! 그동안 다른 학교가 수학여행을 올때 우리집 걸어서 5분거리 자연사 박물관에 왔기때문! 절대 택시비가 아까워서는 아니라 그냥 쫑한테 자연사 박물관 언제 올거냐고 물어봄! 그게 오늘이었음! 10시! 오늘 강의가 10시에 있었음! 난 한시간 땡까기로 함! 아침에 눈을 뜨니 9시! 여유킹! 먼저 가서 기다리긴 귀찮고 새벽 4시에 잠을 잤기 때문에 피곤함에 눈을 살짝 감음! 눈뜨니 10시 30분! 어예! 존나 당황탐! 어예! 바로 바지입고 아가일 후드집업 걸치고 나의 최애 아이템 핑크슬리퍼를 신고 존나 뛰어감. 4분만 버텨 요놈아! 하면서 튀어감! 자연사 박물관에 다와가니 심한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 입구에서 그 이유를 알아냄. 고딩냄새남 ㅡ ㅡ... 아주 고약했음. 그래도 여고생이 있어서 정화가 되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왠일. 얼굴을 보니까, 원효대사가 해골물 엎어버린 기분을 절실히 느낌. 조금씩 정화가 되며 느껴진 향기는 사라짐. 그래. 마치 회광반조와 같아. 불타오르기 전 마지막 빛을 뿜어낸 그 상황이야. 고약한 냄새를 맡으며 쫑이 있는곳을 찾음. 박물관 매표소 쪽에 있다고 함! 그쪽으로 달려갈수록 냄새는 더 고약해짐. 쫑을 보았다! ㅈ고딩 냄새가 나서 더 고약했다! ㅈ고딩이다! 쫑 인증사진으로만 봐서 난 쫑의 얼굴을 케이비에스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의 도진이처럼 생겼다- 싶었다. 비슷은 했다. 암튼 얼굴은 봤다. 쫑 그 새끼는 그냥 날보고 씨익 재수없게 쪼개더니 그냥 안녕하고 버스에 탔다 씨발놈! 난 약속을 한게 있어서 박물관 앞 세븐일레븐으로 뛰어가 감귤초콜릿과 백년초 초콜릿을 샀다. 팁으로 받은 돈이라지만 마넌이 깨졌당. 바리바리 싸들고 다시 뛰어갔다. 쫑보고 나오라고 자꾸 했지만 그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버스가 이미 출발했단다! 어이쿠! 뭐 씨발? 허탈하게 집으로 돌아가면서 900원 허쉬 초콜릿우유를 빨았다. 달달해서 역시 존나게 맛났다. 생큐랑 가나 꺼져. 허쉬가 짱이야 키세스갖고와. 암튼 떠나버린 쫑에게 촤컬릿이라도 주고자 공항에서 줄까? 라는 빈말을 했다. 그녀석은 애매한대답을 했다. 그래서 내가 보고싶으면 공항으로 가고, 보기 싫으면 안간다. 하니까 고놈은 대충 오라는 의사를 표시했다. 빈말을 채워버렷다 이녀석! 집에가서 로사 홈피를 봤다. 11신데 업데이트 내용이 없다. 하여튼 이럴줄 알았지. 조금 깔짝대고 공항으로 갈 준비를 했다. 닌텐도 포켓몬 블랙을 버스에서 궁상맞게 하며 15분정도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그놈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타이밍에 도착. 난 쫑이 말한 장소에 가서 그놈을 찾았다. 찾았다 도진이! 아니 쫑! 그놈을 보고 툭 쳤다! 그놈은 날 보더니 촤컬릿을 냉큼 받고 안녕을 했다! 괘씸한놈! 요 쌍놈! 내 얼굴은 안보고 촤컬릿만 봤다 ssibal놈! 난 쿨한 성인모습을 보여주고자 빛나는 눈웃음을 보여주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왔따... 버스비 카드 안찍고 천원내고 탔는데... 환승찍을 수 있었는데... 공항에 있던 시간보다 버스기다리는 시간or 버스 탄시간이 더 길었다 썅. 암튼 쫑이랑은 얘기도 제대로 못해봤당. 끗. 야 지후니 너도 내려와. 촤컬릿 사주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