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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왼만한 소설보다는 잘쓴 반년간의 로사 체험기 (베스트)
작성자 상사5김믈개 작성일 2010-10-28 00:18 조회수 58
로사를 한지 어느덧 반년이 지나간다. 그동안 로사 내에서 참 많은 사건도 겪고 시간도 많이 보낸거같다. 순전히 플레이타임만을 제외하고도 여러가지 정보수집이나 망상등 시간을 합치면 반년간 나에게있어서 로사는 꽤나 많은 비중응 차지하고 있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 게임을 시작하게된 계기는 친구의 추천이였다. 딱 보기에 굉장히 재미없어보이고 유치한 이미지를 심어줬기에 난 간편회원가입의 편리함을 극대화로 이용하여 미칠듯한 작명센스로 저주받은 닉네임의 계정을 생성했다. 여담이지만 김믈개가 뭐야... 김믈개가 ㅡㅡ;;

게임을 하면서 점점 매료되는걸 느꼈고 여러가지 추가되는 모드와 업데이트들로 로사는 내모릿속에서 쉽게 떠날수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생각해보면 지금껏 하면서 굉장히 어이없는 실수도 많이 저지른것같다. 물론 초보때 이야기지만 청룡관우 육성이라던가 (즉시육성으로 30육성포인트를 다썼다는 소문이...) 스벤영구를 팔아버린 실수 등이 그예일것이다.

어느덧 플레이시간이 100시간을 훌쩍넘겨 120시간. 그러니까 약 5일을 꼬박 게임에 몰두하였다는 뜻이다. 영단어를 적어도 5분에 1개를 외운다고 가정했을때 무려 1440개를 외울수 있는시간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이였고 난 다른 게임을 하면서도 플레이타임을 지켜보고 후회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였기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여기서 조금더 짚고 넘어가서 카페원들을 절망과 나락으로 빠트려서 현실에 경종을 울리고 위협해보자면

아츠마님 - 약 542시간. 약 22일동안 아무것도 안하신채 컴퓨터 앞에 계셨다. 영어단어는 6504개를 외울수 있는 시간이다.

빅토리님- 약 836시간. 약 34일동안 게임을 하셨다. 10032개의 영단어를 외울수 있으셨다.

킬링님 - 약 935 시간. 약 38일동안 게임을 붙들고 계셨다. 영단어를 무려 11220개를 외울수있는 기하학적인 시간을 게임에 허비하고 계신다.이시간에 정말 단어를 외우셨다면 킬링님은 영어왕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어리신데 측은한 마음이 든다.

현 랭킹일위 알리바이님 - 약 7022시간.... 후... 약 292일동안 아무것도 안한채 게임을 하고 계셨다. 이분이 이시간에 공부를 하셨다면 인생이 바뀌어 있을지도 모를일이다. 영단어는 82464개... 이정도 천문학적인 숫자라면 아마 현지인보다도 능숙하게 외국어를 구사할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나에게 많은 태클이 들어올것이다. 니놈은 왜 상사 5호봉주제에 플레이타임이 그렇게 기냐? 너 게임 더럽게 못하는구나? 라고 묻는다면 정말 할말이없다. 그나마 변명이라면 내 낚시레벨이 56이라는 것 정도만 말해두겠다.

아무튼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서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미쳐가는 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학교보건실가서 주사기를 보면 친구와 함께 대쉬공을 써대기 바빴고 체육복을 갈아입을때는 교복으로 갈아입을때 학생복 레어장비를 얻었다고 좋아했으며 체육시간에는 축구할때 왜 우리 체육복은 초록색인데 축구공 스킬이 나갈까 하며 신기해 했으며 바람이 좀만 불어도 드랍될까봐 벌벌 떨기 일쑤였다. 학교에서 빗자루만 든다하면 길게 그으며 일섬흉내를 내기 바빴고 친구가 등을 때리면 백가드를 걸치고 있다며 뒤로 밀려나라고 성을 내기도 하였다. 수업시간에는 수업은 안듣고 콤보 망상이나 캐릭터 망상등을 하였다. 자연히 성적은 떨어지기 마련이였다.

음... 다소 과장이 있었기는 하지만 어느정도는 사실이다. 

이정도면 로스트사가도 잠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카페원들도 공감하셨다면 잠시휴식기를 갖는것도 좋은 방법일것같다. 그리고 난 2년후에 다른게임을 하고 후회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일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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