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고랭커들이 하나둘씩 떠나는 이유 그리고. | |||||
작성자 | 상사3잔잔한고백 | 작성일 | 2010-08-24 10:47 | 조회수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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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액션이라는 장르를 굳이 따져보자면 대전액션이라는 것은, 개개인의 컨트롤과 순발력 그리고 센스 + @ ( 팀플 ) 라고 하고 싶다. 비단 대전액션 장르뿐만이 아니라, 어느 게임에서든간에 PvP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 게임이라면 당연한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컨트롤과 순발력 그리고 센스가 필요한 게임 장르들이 있다면, 타장르들에 비해선 그래도 가장 큰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은 대전액션이지 않을까? 이러한 대전액션이 되어야 할 게임이 탈선을 하였다. 육성과 장비라는 시스템으로. 이런 시스템이 고랭커들이 게임에 대한 지루함을 전보다 더 쉽게 느끼고, 처음 게임에 임했을 때와는 자세가 달라져있다. - 첫째 이유. 갈수록 너무 단순하고 고렙이 될수록 쉬워지는 게임. 대부분이 소령급 이상으로 찬 방들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1라운드당 1분안에 게임이 끝나는 상황이 부기지수다. 이젠 아예 고랭커들은 암주로 피뽑고 시작한다. 병맛 같은 육성 덕에 피 한번 뽑고 나면, 투구를 제외한 주로 사용하는 스킬 게이지가 차 있는 상태에서 시작한다. 육성과 장비의 폐해를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을 가르쳐줄까? 로사 메인 홈페이지의 WCG 결승전을 봐라. 실력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피 뽑고나서 스킬이 연속 2개씩 시전된다. ※ 결승참가 멤버들 전원 내가 친하게 지내거나 대충 알고 있는 사이다. 그 분들을 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육성의 폐해를 생각하고 동영상을 봐라. - 둘째 이유. 서민 유저들과 일반 유저들이 육성에 대한 차이가 확연하게 엇갈린다. 예)일반 유저들의 파볼을 운이 없게 3방 연속만 맞아도 피가 반 가까이 깎인다. 서민 유저는 다섯이서 달려 들어야 가능한 상황이다. 예)일반 유저들의 핵펀치 2방콤에 낙만 당해도 사망한다. 서민 유저는 모든 스킬을 사용해야 킬을 할 수 있다. 예)일반 유저들의 스벤 평타가 10방이면 실피가 된다. 서민 유저는 기공이 뭐냐고 묻는다. 예)일반 유저들의 블쟈에 얼고 냉폭 맞고 낙을 당하면 피가 1/4 정도 남게 된다. 서민 유저는 블쟈 3발 정도 맞추고 냉폭낙 시켜도 피가 반 남는다. 좌절한다. 예)일반 유저들 머스킷 총 2발 맞아봐라. 4발 맞은 것 같다. 서민 유저들은 "난 왜 어느세월에 저정도까지 하지?" 갈수록 짜증이 난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요새 낚시만 하거나 광장에서 대부분 놀기만 한다. 게임(전투)을 많이 하는 사람이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런데도 매번 접속은 유지한다. 게임에서 알고 지낸 "지인" 들 때문에. 이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신캐? 개소리 재미없어서? 개소리 랭커들이 가면 갈수록 획일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육성과 장비에 떡이 된 게임이 "질려서" 혹은 "맘에 안 들어서" 게임을 할때 나는 대표적인 몇몇 육떡몬(육성 떡칠한 몬스터)들이 들어오면, 어차피 상대방들도 게임에 있는 컨텐츠를 이용했을 뿐이지. 버그 악용을 한 것도 아니니까 그냥 한판하고 조용히 내가 방에서 나간다. 그 사람들을 욕해봤자 달라질 것은 없기 때문에. 망조의 기운이 풍겨지는 게임에 구태여 이렇게까지 글을 쓴 이유는, 위와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그냥 부캐나 키우라는 말. 지금 계급이 높은 캐릭으로 할때보단 캐릭 제한이 있더라도 훨씬 재미가 있으니까. 그리고 님네들. 이 겜에 돈 그만 투자하시길. 영구용병,영구장비,레어영구장비를 퍼다주는 이유가 뭐겠음? 영구용병 1개와 페소전용 용병 1개가 있다. 근데 다른 캐릭을 영구로 장만하면 3캐릭이 콤보가 괜찮을 것 같다. 이 생각을 해서 지름신 강림하게 하는 것이 3차 대규모 업뎃 (퀘스트)의 진실임. 이미 기발하다 여겨지는 컨텐츠는 이미 가뭄 상태. 신캐릭,레어장비들로 어느정도 돈을 뽑았고. 이제 더 이상 살 사람들이 없겠다 싶을 때에 벼룩의 간이라도 퍼먹을 심정으로 업데이트 한 것이 '퀘스트'의 진실. 뭐 지를 사람은 질러~어차피 돈 아까운 건 너네지 내가 아니니깐. 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