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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나님 길거리 캐스팅 당했는데
작성자 중위4습하르타 작성일 2010-04-08 19:48 조회수 93

mp3를 들으면서 흥얼거리면서 학교에서 하교중인데

핸드폰 매장앞을 지나가니 어떤 훈훈한 인상의 살짝 뚱뚱한 안경을 쓴 아저씨가

"너 혹시 연예인이나 가수되볼 생각 없니?
오디션같은거... 볼생각은 없니? "

"에?"

갑자기 길거리 캐스팅 당한건가?

평소 나는 소녀시대라던지 뭐 투애니원이라던지 그런 연예인에 관심이 없다.

음악도 한국노래보다는 POP, J-POP , OST만 듣는편이라

우리나라 연예인에 관심없음은 물론 연예인도 되기 싫은데

갑자기 오디션을 보라하지 않나

"너가 너무 귀엽게 생겨서 혹시 연예인 지망하지 않나 해서,
혹시 이름이랑 연락처를 알수있을까?"

허술하게 인쇄한 메모지 들고 나의 신상정보를 파해칠려나

어떤 소속사도 아닌 그냥 A4용지에다가 한컴으로 표 대충 만들어서

정교하게 오린거같은 허무한 종이용지 몇장을 들고있더라.

솔직히 멋있다는 소리는 듣지만 본좌는 절때 멋있다고 생각 안한다 ㄱ-

하여튼 칭찬을 과하게 하면서 핸드폰번호를 알려주라고 하더라

부모님 전화번호도 알려주어라 하고

난 일단 "제 전화번호만 가르켜드리고 부모님은 나중에;; "라고 간신히 대답

그리고 대충 잘생겻다 해주고 아저씨는 멀어졋지


런데 여기서 수상한점 몇개

분명 오디션을 볼려면 소속사가 있을텐데
어째서 소속사 이름이 적힌 명함이 없을까?

보통 신상정보 알려고 할땐 핸드폰번호같은건 안물어보지 않나?
내가 알아서 전화하라고 명함 내밀지 않나?

그런데 명함조차 안내밀고 소속사도 정채불명.
사기의 냄새가 술술 나는거지.

나는 레알 만화가 될거임
미술점수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만 받아재꼇고
연예인 따위 되고싶지 않은데

이런거에만 눈썰미가 좋은 내가 참 밉다.

그만큼 세상이 썩었다는걸 느낄수 있을거 같네

참 울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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