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타쿠란 말뜻은...(조슈아 폰 아르닌 님의 글에대한 보충) | |||||
작성자 | 소위3사기치는마왕 | 작성일 | 2010-03-15 16:22 | 조회수 | 120 |
---|---|---|---|---|---|
조슈아님 말대로 분명 오타쿠란 말은 [한가지 일에 심하게, '광적(狂的)' 으로 몰두한 나머지 그분야에 대해서는 일반 전문가보다 뛰어난 사람.] 을 뜻하는 말이었어요. 실제로도 80년대까지(맞나??? 년도가 잘....)는 좋은뜻으로들 쓰였고요. 그러나 결정적으로 이 말뜻이 일본에서도 어긋나기 시작한건, 일본 최대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에서 '코스프레 붐' 이라던가 각종 애니메이션 계열 행사가 일어나면서라고 할 수 있지요. 처음에는 이 '코스프레 행사' 나 '코미케 파티' 같은것도 현재와는 많이 다른 진중하고 격이 높은 문화 활동과 비슷했다고들해요. ㅇㅅㅇ 그러나 언제 부턴가 러브코메디물이라 불리는 시각적으로 매우 자극적인 애니메이션, 드라마 작품들이 나오면서(ex. 러브인러브, 스쿨럼블, 네기마, 등등등) 애니메이션 시장도 이전까지의 진지물과는 전혀 다른 작품들을 주류로 하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그 애니메이션을 추종하는 오타쿠들도 슬슬 변태적인 성향을 띈 분들이 늘어나기 시작한거죠. 이런 분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아키하바라를 전전하기 시작하자, 주변 행인들은 눈쌀을 찌푸리기 일수고 오타쿠라는 말은 한순간에 '변태적인 인물', '저질' 을 뜻하는 말로 변질된거에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원래의 말뜻보다는 변질된 말뜻을 받아들인거고요. 즉, 결론만 말하자면 오타쿠란 말은 어떤 상황에서 말하는 사람이 어떤 말을 통해 쓰느냐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거죠. 찬미하는 뜻에서, 존경하는 뜻에서 오타쿠란 말을 쓰느냐, 아니면 변태, 저질 인종 이란 뜻을 가지고 욕을 하듯이 말하느냐에 따라 그 뜻은 180도 달라지는 겁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오타쿠란 말뜻은 그다지 좋은 뜻으로 쓰이지 못하는게 현실이에요. 한가지 일에 몰두하는 사람을 안좋은 쪽으로 비꼬거나, 변태*저질을 뜻하는 말로 완벽하게 변질되어버린거죠. Naudgizb // 일본에서도 변태는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저질, 성적으로 이상한 인간을 의미하는것 맞습니다. =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