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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진영전 제도, 바뀌어야 합니다
작성자 대위2막장라이츄 작성일 2010-01-16 01:04 조회수 100
[주의 - 글이 좀 깁니다. 장문울렁증 있는 분들은 피해주세요]

1. 의욕을 부르지 않는, 단순 노가다 순위제

이겨도 포인트를 주고, 져도 포인트를 줍니다.
모든 길드가 12시간 내내 진영만 뛰는게 아닌 만큼, '이기는 비율'은 순위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진영멤버의 사기충전에만 영향이 있을 뿐.

로스트사가 길드의 기본적인 목적 중 하나가 순위 상승이고, 또한 인간의 신분 상승 욕구 또한 큰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현재 시스템은 노가다 온리. 즉, 높은 순위를 원하면 기계처럼 진영전만 하라는 뜻이죠. 이런 방식으로 얻은 순위에 '훼력인증' 이상의 의미가 있나요?


2. 별 의미 없는 보상

길드의 입장에서 진영전 보상은 크게 3가지가 있죠.
길드보너스, 길드최대인원, 그리고 시즌 승리/패배 결산 보상.

길드보너스는 경치와 페소를 최대 20% 까지 늘려주죠.
단, 길드전 한정입니다. 일반전에서는 이런 혜택따위 없죠 ㅋ.
시즌 결산 보상은 보통 2~3만 정도, 정말 많이 뛰었다 싶으면 더 늘어나죠.

이 두 가지 보상이 예전에는 꽤나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골영웅이란 이름의 돈+경험치 머신모드가 나온 이상, 이 역시 별 의미가 없다고 봐야됩니다. 

남은 것은 길드최대인원의 증가. S급의 32명 제한이 최대죠?
비록 시즌마다 갱신되는 등급에 따라 최대인원이 변하지만, 얼마든지 이 변화를 막는 방법이 존재하죠.
따라서, S딱 한번만 찍고 그만두면 32명 짜리 거대길드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는거죠.
S를 찍은 적이 있는 많은 길드가 현재 상위 등수에 없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고지를 정복하고 나니, 더이상 진영전에 큰 의미를 못 찾는거죠. (물론 예외 길드도 있지만, 여기서는 뺍시다) 

S를 찍었을 만큼 절정에 다다른 길드가 오히려 의욕이 빠지는 건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이 시점에서 예전의 아프리카 방송 대회를 다시 연다고 해도, 그때만큼 상위등수에 무서운 길드들이 포진해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게임도 사업이니까 플레이타임이 많은 유저를 우대해야 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력에 의해 좌우되는 격투게임이니만큼, 실력 좋은 유저 역시 게임을 할 동기를 유발시켜줘야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분명 현재 시스템을 조금만 손보면 방법이 있을겁니다. 레더제도를 추가시킨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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