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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작성자 하사3lD신성 작성일 2009-12-24 10:46 조회수 19
새하얀 눈처럼 깨끗한 것은 한순간에 더러워지지만

새빨간 불처럼 뜨거운 것은 순식간에 차가워지지만

한없이, 한없이 잔인하게 널 사랑했어

네가 원한 천사가 되고 싶었지만

이젠 내가 서있는 곳이 어딘지도 모르게 되버렸지

모든걸 잃어도 너만은 잃고 싶지 않았는데

한없이, 한없이 잔인하게 날 버릴게

나없는 네가 설사 행복하대도

모든 걸 잃은 후에 너 역시 후회하도록...

-이건 한없이 착하기만 했던 가엾은 그 아이의 마음

아무도 미워하지 못해서 결국은 자신을 미워하게 되버렸던 가엾은 그아이의 선택

더러운 세상에서 진짜 천사가 되려했던 어리석음해 처참히 부서진채로
이젠 사라져 버렸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동정만 할 수도 없는 일

한조각의 영혼이라도 아직 남아 있다면 어디에서든 똑바로 봐

네 날개를 꺾고 짓밟아 너를 절벽에서 내몬 모든 것들에게 철저히 복수하는 나를

...난 잔.혹.한.천.사.가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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