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로스트사가 창세기(심심풀이용) | |||||
작성자 | 소위5swordcry | 작성일 | 2010-01-12 19:59 | 조회수 |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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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차원이 하나 휑뎅그레 굴러다닌다. 신은 그것을 주워들었다. [무료하군.] 신에겐 유희거리가 필요했다. 인간들은 너무나도 식상한 패턴만을 보여줄 뿐이었으니까. 신은 중얼거렸다. [그나마 인간들이 불타올랐던 때만을 그러모아볼까.] 인간을 옥죄는 계급제에 대항했던 일종의 의적. 로빈 훗. 상상의 나래를 펴고 미지를 탐험하는 병사. 스페이스 솔저. 장쾌하게 파도를 가르며 자유롭게 살았던 민족. 바이킹. 어둠속에 숨어 소리없이 피를 뿌리는 닌자와 어쌔신. '기적'을 이루어낸 이들. 메이지. 전장의 거주민. 육군 보병....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데에 신은 그럭저럭 즐거움을 느꼈다. [오호라...] 어느새 하나의 세계가 완성되어 있었다. 용병단이 세계 각지를 떠돌며 끊임없이 강함을 경쟁하는, 신도 기억하는.. 전국시대(戰國時待)!! 정부가 세워지고, 자유를 지향하는 이들은 반란군을 조직해 세계를 내버려둘 것을 외친다. 망자들이 모여 탑을 쌓기 시작했다. 탑이 완공되자 한때 영웅으로 불리웠던 이들이 망자로 되살아났다. 신은 색다르게 돌아가는 차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역사속에, 망상속에, 인간의 여기저기에 유실된 것들을 모아 차원을 만들었으니, 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또다른 세상이 펼쳐지지 아니하였는가.] 시조까지 읊는다. 유실된 이들의 차원. 이름마저 로스트. 그들의 역사, 로스트사가는 진행형이다. 신은 즐거운듯 중얼거린다. [자...다음엔 어떤걸 저 세계에 초대할까..?] //한자를 대충써서 맞는지 틀린지 모르겠... |